친구가 해산물을 꽤나 좋아한다. 냐짱이 아무래도 해안가 도시인 데다가 여행객도 많으니 공급 또한 풍부한 편인데, 그중에서도 '문어 구이'를 특히나 좋아한다. 그래서 해 본 폭풍 검색... '문어 구이'가 있는 곳.
1) 알려지지 않은 로컬 해산물 음식점들을 검색 : 당일 저녁은 되어봐야 수확된 문어가 입고될 지 아닐지를 알 수 있다고.
2)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유명한 해산물 음식점들을 검색 : 2군데 전화를 때려보니 바로 확정
속소로부터 대부분의 목적지가 북쪽에 위치 해위치해 있었는데, 이 목적지는 남쪽에 위치해 있어서 신선하기도 했다.
게다가 아주 조금 거리가 있다보니 그리 붐비지도 않을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한국인들에게 특히나 유명한 것에 비해서, 식당의 외관은 로컬 식당과 같이 아주 평범했다. 처음에 이 앞에 도착해서는 '이곳이 맞는가?'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을 정도였으니. 그래도 새 단장을 했는지, 나름 깔끔하게 가게를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이 보였다.
이 앞에 도착하자마자 직원들이 가게 내부로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었다.
신기했던 것은, 4 그룹의 고객 중 2 그룹이 한국인 손님이었다. 아무래도 한국인들에게 특히나 소문이 난 것 같기도 하다.
게다가 이렇게 회전율이 유지되니 '문어'같은 식재료 또한 항상 구비하고 있는 듯하다. 회전율이 좋지 않는 메뉴의 경우에는 오랫동안 재고를 쌓아놓기에도 꽤나 부담스러울 테니 말이다.
대충 내가 좋아하는 메뉴들 위주로 시켰는데, 통상적으로 베트남 친구들도 자주 먹는 메뉴들이다.
물론 오징어나 문어 구이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바삭바삭하게 구워주는 것이 좋지만, 취향 차이이니..
스테이크도 미디엄웰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아무래도 적정선보다 살짝은 더 구워진 것을 선호하는 것이 확실하다.
베트남 해산물 음식점에서 항상 주문하는 메뉴는 '큼지막한 우렁을 코코넛 밀크에 졸여낸 것' 쏙쏙 빨아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렇게 또 감사하게 한 끼를 해결하고는 '담 시장' ( Dam market )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길목에 있어서 한 번 들러보았는데, 호치민에서 벤탄 시장이나 도매 시장을 밥 먹듯이 드나드는 나로서는 그다지 특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행객에게는 그래도 한 번쯤은 들러야 할 곳이 '전통 시장' 아니겠는가.
그래서 그냥 한 번 쭉~ 빠르게 통과하기만 했다.
그리고는 과일 가게 근처에 앉아서 '망고스틴' 과일과 '망고 주스'를 여유롭게 즐겼다.
동남아 여행의 가장 큰 매력. 짬이 날 때마다 과일을 충분히 먹어두는 것. 이럴 때 먹어두는 것이 남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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