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짱에서 그래도 소문난 음식점 한 번은 가봐야겠다 싶어서 방문했던 곳.
매일 먹는 것이 베트남 음식이라서 여행지에 와서는 햄버거나 파스타등 간단한 메뉴로 한 끼를 때우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도 한 번쯤은 냐짱의 유명한 음식점을 찍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싶어서 들렀다.
게다가 왠지 모르게 갑자기 뜨끈한 찰진 흰 쌀밥이 먹고 싶기도 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수많은 종류의 전통주들. 전통주라기보다도 각종... 생물을 이용하여 만든 담금주.
해마와 뱀, 개구리, 전갈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이외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마셔볼 일은 없을 테지만 그냥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밌다.
베트남 가족 그룹과 한국인들 그룹 등 가지각색의 손님이 섞여있었다. 대부분의 베트남 고객들은 안쪽의 좌식 자리에 많이 앉아있었고, 한국 사람들이나 웨스턴 손님은 바깥쪽 테이블에...!
어떤 것을 시킬까하다가, 돼지고기 튀김 / 모닝글로리 볶음 / 새우 마늘 버터구이에 밥 하나를 주문했던 것 같다.
그런데 정말 신기했던 것이... 왕따시만 한 밥이 나왔다는 것. 덕분에 2명이서 정말 푸지게도 먹었던 것 같다.
단지에서 푹푹 퍼서는 개인 밥그릇에 옮겨담는 그 갬성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어서 특히나 좋았던 것 같다.
우리는 그냥 내키는 대로 주문 해 보았으나...
대부분 여행객들에게는 1) 랍스터 세트 2) 반쎄오 3) 파인애플 볶음밥도 나쁜 선택이 아닐 것 같다. 다년간의 호치민 생활에 비추어 볼 때, 냐짱을 찾는 여행객들의 니즈는.. 1) '베트남에 왔으니 그래도 베트남 음식을 먹어봐야지'와 2) '냐짱에 왔으니 해산물을 먹어봐야지' 3) '그래도 내가 먹을 만한 것이 나왔으면 좋겠다'로 좁혀지는데, 그것을 만족하는 메뉴들이 바로 이것들이기 때문.
개인적으로 삼겹살 볶음은...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으나 조금 더 바삭바삭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모닝글로리 볶음이나 새우 버터구이도 딱히 부족함은 없었다.
냐짱이라는 곳에서 기분 좋은 한 끼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곳.
다행히도 저녁 피크 타임에 대기하기 않고 들어갈 수 있어서 특히나 더욱 좋았던 곳.
마담프엉(?)등 한국인 여행객에게 유명한 여타 베트남 음식점에 비해서 가격도 적당하여 더욱 좋았던 것 같다.
냐짱의 소문난 음식점을 들를 수 있었음에 감사
함께한 사람들과 즐겁고도 소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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