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탄시장'은 베트남에 여행을 오는 여행자들에게는 무척이나 유명한 장소이다
근처에는 짝퉁 시장으로 유명한 '사이공 스퀘어'도 있고, '타카시마야 백화점'도 있고 '오페라 하우스'앞 '응원훼 광장'도 있다.
아래는 일전에 스케치로 올렸던 '응웬훼 광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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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벤탄 시장 근처로는 이런 둘러 볼만한 곳도 많고, 여행자에게 필요한 밥집, 저렴한 신발 가게, 짝퉁 가방 가게 등 웬만한 가게들도 찾아보기 어렵지 않다. 다만 좀 분위기 있는 카페를 찾기에는 조금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괜찮은 카페를 찾아보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그냥 카페는 많지만, 한국의 고객 눈높이에 맞춘 카페들의 인테리어 수준이 꽤나 높은 편이라... 그에 맞는 카페를 찾는 것이 의외로 조금 어렵다.
아래는 일전에 들렀던 카페들인데, 커피나 디저트의 품질을 한국과 비교해 보아도 손색이 없는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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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새로운 곳을 찾아나서는 나의 특성...
그래서 또 구글맵과 함께 골목들을 헤집고 다녔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어쩌다가 찾아낸 조용한 카페. 'nail specialty cafe'
대로를 중간에 두고, 타카시마야 백화점 건너편 좁은 골목에 위치해 있다.
보석과 같이 골목 가장 안쪽에 숨어 있는 카페.
얼른 들어가보고 싶게 만드는 비주얼이다.
바깥의 추적추적 내리는 궂은 날씨와는 다르게, 들어서자마자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이외에도 외국인 친구들이 2명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더욱이나 가치 있게 느껴졌다.ㅋㅋ
바나나 케이크와 각종 쿠키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쿠키는 어디선가 조달을 받는 것 같았고 케이크는 매일매일 구워내는 것 같았다.
바나나 케이크와 당근 케이크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더불어 일부러 주문해 보았다.
물론 맛이 엄청 어메이징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커피와 함께하기 적당한 정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무조건 시켜먹어봐야 한다는 아니다. 당근 케이크라면 평이 조금 달랐을 수도 있었겠지만. ( 지극히 개인 취향이 반영 )
마샬 스피커를 통해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음식이나, 유창한 영어로 반갑게 손님을 맞아주는 모습에서도 참 좋은 인상을 많이 받았던 카페.
이번에는 업무 미팅으로 찾은 곳이기는 하지만, 다음번에는 조용히 시간을 보낼 곳이 필요할 때에도 다시 찾아야겠다.
퇴근 후 업무 미팅 시간을 오히려 즐겁게 만들어 주었음에 감사
복잡한 구역에서 평화로운 공간을 찾을 수 있었음에 감사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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