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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하노이 공항에서 시내 가는 버스

by 처음처럼v 2023.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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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서 출장으로 하노이에 갈 일이 있어 급하게 티켓팅을 하였다.

보통 베트남 내에서 국내선은 비엣젯을 타는 것이 정석인데, 간혹 '밤부에어'가 가격이 더 싸게 나오기도 한다.

그럴 때에는 주저하지 말고 '밤부에어'를 선택하시기를... 서비스가 준 국적기 급이고, 좌석 간격도 넓고, 연착 등의 불상사 또한 당연히 비엣젯보다는 훨씬 정도가 덜하다.

게다가 이번에는 기종도 드림라이너. 비행기에서 휴대폰을 충전하며 가는 호사를 누렸다.

 

사실 본론은 이게 아니고,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 공항에서 하노이 시내까지 가는 교통편이다.

공항에서 시내까지가 몇 26~30 km 정도 될만큼 호치민과는 달리 꽤나 거리가 되는데, 밤이나 새벽에 도착하면 사실 교통편에 대한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다.

우선 정기적으로 다니는 시내 버스가 끊긴다. ( 1시간이 소요되는 86번 버스 )

그래서 택시/그랩카/그랩오토바이 등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다행히도 오후에 하노이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2022.07.30 - [여행 & 맛집] -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서 하노이 시내 가기 여행 일정 짜기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서 하노이 시내 가기 여행 일정 짜기

친구와 며칠 짬을 내어 하노이 여행을 가게 되었다. 수요일 밤에 호치민 공항을 출발하여 일요일 낮에 다시 호치민 공항으로 출발하는 일정. 티켓 가격은 17만원 정도. 4박 5일 일정인데, 꽉 찬 3

gem87.tistory.com

 

업무로 인한 방문이니, 지난번 여행과는 달리 '시간'이 가장 중요하기에 바로 차를 잡아탈 수도 있었다.

하지만 혹시 모를 '연착'을 대비하여 시간을 1~2시간 여유 있게 잡았던 터라, 다행히도 여유 시간이 있었다. 마음도 한결 가볍고.

그렇게 '버스를 탈까..' 생각을 하면서 정류장을 찾다가 발견한 곳.

비엣젯 버스를 이용해서 시내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였다. 이런 럭키가...

가격을 물어보니 단돈 5만 동. 그랩카를 이용한다면 적어도 30만 동, 오토바이를 이용한다면 적어도 12~15만 동은 나올 거리인데 혜자스럽다. 언제 출발하냐고 물어보니 5분 후에 출발한다고 한다. 더 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탑승하였다.

 

좌석도 널찍하고 사람도 꽉꽉 채워져있지 않고, 너무나 좋았던 버스 이용.

물론 출발까지는 5분이 아니라 15분은 더 걸렸던 것 같지만... 그래도 에어컨 바람을 쐬며 기다릴 수 있었던 것에 감사.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호안끼엠 근처까지 걸린 시간은.. 30~35분 정도였다.

( 노이바이 공항 출발 1:40, 서호~호안끼엠 사이 도착 2:11 )

 

꽤나 재밌는 것이, 중간중간 버스 기사분이 "여기쯤에서 내리시는 분~~" 하고 물어보신다.

그러면 여기저기에서 "저요. 저요." 해서 내리는 시스템.

나는 계속 '구글맵'을 주시하고 있다가 적절한 번화가에서 사람들이 내릴 때 같이 내렸다.

대충 그 근처에만 가면, 그다음에는 오토바이를 이용하든 차를 이용하든 1km 내외이기 때문에 부담이 훨씬 덜하다.

 

노이바이 공항에서 시작하여 서호 옆쪽을 타고 호안끼엠 근처까지 내려오기 때문에, 그냥 대충 좀 가까이 왔다는 느낌이 든다면 

눈치를 봐서 내리자. 그것도 아니라면... 미리 버스를 탈 때부터 손짓발짓을 섞어서 '나 여기 가야 한다고, 어디서 내려야 하냐'라고 의사소통 해 두면... 어떻게든 내려준다. 그러고 기사 아저씨가 까먹지 않게 제일 앞자리에서 알짱거리는 것 또한 잊지 말자.

기사 아저씨가 "너 여기서 내리는 것 맞니?"라고 한 번 더 확인하셨지만, "네 맞아요~"라고 대답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저렴하게 이동하는 수단을 경험하였음에 감사.

여유로운 마음으로 이동할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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