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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호치민 로컬 음식 분보후에 식당

by 처음처럼v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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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분보 후에가 땡길 때가 있다.

그냥 후루룩 후루룩 통통한 면발을 구수한 국물과 함께 먹고 싶어질 때.

 

이번에는 딱히 땡겨서 그런 것은 아니고, 주일 예배 이후에 누군가가 분보 후에를 먹고 싶다고 하여 달려간 곳.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2022.06.20 - [여행 & 맛집] - 호치민 분보 후에 맛집 (2군 타오디엔)

 

호치민 분보 후에 맛집 (2군 타오디엔)

2군에서 보통 만나면... 한식당을 찾거나, 다채로운 양식 집들을 찾거나, 그도 아니면 버거킹 등 간편식을 찾곤 한다. 하지만 오늘은 분보 후에 집을 찾았다. ( bún bò huế ) 후에 지방 스타일의 분

gem87.tistory.com

 

 

 

빈탄에서 1군까지 달려왔으니, 점심밥 한 번 먹자고 꽤나 달려온 셈이다.

 

1998년부터 시작된 가게라도 떡하니 써져있다. 그렇게 엄청나게 오래된 느낌은 아닌데, 생각해보면 나름 오래되었다.

24년이라니.

 

입구부터 시작해서 사람들이 그래도 꽤 있다. 

 

2층에 올라가는 길에 보니, 주방이 꽤나 분주하다. 

홀에서 주문하는 손님 이외에도 배달을 시키는 고객도 상당할 것 같다.

 

2층의 공간. 한쪽에는 어항도 있는데, 잠깐씩이나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관상어가 키우기는 힘들어도 멍하니 구경하기에는 이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가격대는 꽤 되는 편이다. 분보 후에가 한 그릇에 6~7.5만 동 대라니.

물론 요새 물가가 올라서 쌀국수 한 그릇도 7만동은 줘야 하지만, 3만 5 천동 하는 가게도 있다.

분보 후에도 길거리에서 먹으면 3만동에도 먹는데, 자리값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꽤나 비싼 편.'

 

 

이것이 기본 분보 후에. 뭐가 많이 들어가있다. 이래서 가격이 좀 비쌌나 본데, 개인적으로는 고기 등 뭘 많이 넣은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고기 건더기들은 다 다른 사람에게 주고, 면과 채소만 들이켰다. 먹을만하고 맛있다.

 

그리고 사이드로 이것을 더 시켰는데.. 이름을 까먹었다. 

이 또한 중부 지방의 전통 음식이라고 볼 수 있는데, 찹쌀떡 같은 느낌과 씹히는 새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

사실 그렇게 인상 깊게 맛있거나 한 맛은 아니고, 그냥 '먹을 만하는구나' 정도의 느낌이다.

 

그리고는 후식을 먹으로 출동했다. 쩨 (CHE) 가게.

여러 카페와 음식점들이 참 많이도 모여있는, PHAN XICH LONG 거리로 출동.

 

쩨가 뭐냐면.. 설탕물이나 코코넛 물에 여러 가지 재료를 얹어서 먹는 음식이다.

과일 푸딩을 넣기도 하고, 아예 과일을 넣기도 하고, 여러 견과류를 얹기도 하고.. 하여튼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하다.

가끔은 이것으로 식사를 간단하게 대체하기도 하기도 한다.

나에게는 너무 달아서... 사실 자주 먹지는 않는데, 가끔 이렇게 찾게 되면 먹는다.

 

난 망고를 시켰다. 후루룩 후루룩 잘도 넘어간다.

 

저마다 다른 토핑을 얹은 것. 각기 다른 메뉴를 시켰으니, 서로 한 번씩 맛을 봐줘야 한다. 

 

그리고는 저녁에 잠깐 지났던 NGUYEN HUE WALKING STREET

무슨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곧 유명한 가수의 뮤직 콘서트가 있다고 하는데, 들어도 누군지는 모르겠다

 

하이바쯩 스트릿의 평화로운 모습.

 

오늘도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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