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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베이커리 브런치 카페 soko 카페

by 처음처럼v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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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에 한국에서 온 손님을 맞이하러 나갔다.

그동안 눈으로 봐 두기만 했었던 카페를 일부러 약속 장소로 잡았다.

그냥 커피가 맛있는 카페로만 알고 있었는데, 베이커리에 더 집중된 카페였나 보다.

 

항상 여기를 지날 때면, 1) 이 앞에서 사진을 찍는 여성분들을 많이 볼 수 있고 2) 가끔을 줄 서서 입장하는 것을 볼 때도 있다. SNS를 위한 필수 명소라는 뜻.

 

이렇게 건물 하나를 통으로 쓰고 있어서, 전반적인 외양도 꽤나 멋스럽다. 

뭔가 모던한 느낌도 나고.

 

들어서자마자 한 마디를 한다. "2시간이라는 타임 리밋이 있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우리는 "괜찮다."라고 말하고는 입장했다.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2층까지만 사람이 가득 차 있길래 3층으로 직행.

3층엔가 아무도 사람이 없길래, 편안한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다. 뭔가 밀집도가 낮은 것만으로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베이커리와 커피가 아마도 기본 주문 메뉴이겠지만... 애매한 시간에 만났기 때문에, 브런치 메뉴를 먼저 살펴보았다.

가격은 사악했다. 기본 20만 동 초반이나 29만 동 정도의 수준.

그 퀄리티는 괜찮고 맛있게도 먹었으나, 피자 포피스 등 정식 식당보다도 비싼 가격들은 각오를 하고 가야 한다.

 

음식들은 꽤나 맛있었다. 수제 버거도 그렇고 페투치니 파스타도 그렇고, 아무데서나 들어가서 먹어볼 수는 없는 메뉴들이니 만족도가 좋았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커피와 기본 베이커리류를 못 먹어보았다는 것.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가 곰돌이 얼음이 띄워진 커피와 쉬폰인지 티라미수인지 모를 몽글몽글 케이크라는데...

다음번에 혹시 또 약속이 있다면 일부러라도 한 번 찾아봐야겠다.

 

식사는 다른 곳에서 하고, 커피와 간단한 베이커리로만 오는 것으로...

( 피자포피스 파스타보다 비싸다니, 말 다했다. )

 

데이트 장소로 찾는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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