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쎄오로 저녁 식사 한 끼가 해결이 안 되었던 우리는... 다음 행선지를 찾아 나섰다.
벤탄 시장 근처에서 갈 만한 곳을 찾다 보니, 우리에게 옵션은 2개
1) 피자 4피스 2) 라피에스타 (멕시코 음식)
벱메인 바로 옆에 프랑스 음식점도 있었던 것 같은데, 거긴 맥주 한 잔과 함께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한다.
2022.08.23 - [여행 & 맛집] - 호치민 1군 벤탄 시장 베트남 음식점 벱메인
사실 라피에스타는 처음 들어보는 곳이었지만, 나는 그저 따라만 가면 되는 것...
벤탄시장과 엎지면 코 닿을 곳에 위치해 있다.
대로변에 이렇게 딱 보이는 곳에 위치해있다.
이 길을 많이도 지나다녔었는데, 아마도... 보고도 그냥 지나쳤을 듯싶다.
간판을 보니 멕시칸 음식만 파는 것이 아니고, 아메리칸 스타일 중국 음식도 파는 것 같다.
뒤에 메뉴판을 보니까 김치 등 여러 퓨전 음식들이 꽤 있었는데, '한국식 음식'이라고 명명하는 것이 더욱 적절할 것 같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진열되어 있는 멕시코 전통 모자(?)를 볼 수 있다.
내부의 인테리어는 참 독특하고 비비드 하다.
일전에 2군 멕시코 전문 음식점에 갔을 때 느꼈던 활기찬 분위기가 여기에도 고스란히 녹아있다.
얼굴은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자체 모자이크
2022.07.16 - [분류 전체보기] - 호치민 타오디엔 멕시코 식당 district federal
이것이 메뉴판. 우리는 퀘사디아와 뭘 시킨 것 같은데... 퀘사디아밖에 기억이 안 난다.
보통 멕시코 음식점에서 내가 먹고 싶은 것은 오직 '퀘사디아' ㅋㅋ
가격대도 다른 멕시코 음식점들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다. 1군의 다른 멕시코 음식점에 가본 적이 있는데, 여기에 비해서 가격이 1.5 ~ 2배 정도는 되었던 것 같다.
2022.02.13 - [여행 & 맛집] - 호치민 타코 음식점 추천 & 박스 마켓
이건 기본으로 나오는 나초와 소스. 반쎄오를 한 판 해치우고 왔지만, 그래도 바삭바삭 나초는 포기할 수 없다.
새콤달콤한 소스 또한 언제나 입맛을 돋우는 매력이 있다.
본격 퀘사디아... 먹기 참 좋게 되어있다. 쉬림프 퀘사디아를 시켰는데, 잘한 선택인 것 같다.
( 소고기 / 돼지고기 / 치킨 / 새우 ) 이렇게 4종류가 있는데, 새우가 뭔가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이거 하나를 다 먹는다고 애를 먹었다. 양이 생각보다 꽤 많았고, 베이컨 같은 고기가 참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소식가에게는 메뉴 하나 끝장내기가 참 힘든 부분. 우리 3명이 열심히 먹어댔으나, 그래도 퀘사디아 한 조각이 남아서 내가 포장해 갔다.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고, 위치도 좋고, 양도 많은 곳이다.
특히나 웨스턴 계열 외국인이 많았는데,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기에도 좋은 곳이다.
주인장 할아버지도 푸근하고 친절하시다. 중간중간 한 번씩 "뭐 필요한 거 없냐" 물어주시고
마지막에는 서비스로 '데낄라 한 잔'이 필요하냐고 묻는 센스까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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