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우리의 친구들은 오늘 2개의 식당과 1개의 맥주집을 섭렵하기 원했다.
벤탄 시장 근처에서 이렇게 식당을 도장 깨기 하고 다니는 것은 처음인데, 이런 숨겨진 맛집들이 있을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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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일찍 돌아가고픈 귀소 본능이 있는 나에게는, 최대한 가까운 선택지가 최고였다.
그래서 선택하게 된 이곳.
알고 보니, 내 구글맵에 장소 추가를 해 놓고도 몰랐었다.
외관으로 보기만 하여도 고급지고 좋은 수제 맥주집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정말 각종 수제 맥주를 파는 곳이었다. 저 큼지막한 통들에 모두 맥주가 담겨있다니...
주당들에게는 천국과 다름이 없을 것 같다.
보기만 하여도 독특한 모습이 참 재미있었다.
외부에서 볼 때에는 몰랐는데, 내부에 들어와서 보니 공간이 이렇게나 널찍하다.
다만 약간 내부가 소란스러운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었다.
장점으로는, 바로 옆 테이블에서도 우리의 대화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이 있었다.
단점으로는, 목소리 볼륨을 한껏 높여서 서로 대화를 해야 해서... 1시간 이상 대화를 하면 힘들 것만 같다. ㅋㅋ
쿵짝쿵짝 시끄러운 클럽 같은 곳과 비교하면 50% 정도의 시끄러움이라고나 할까.
나는 '사이공 로즈'라는 종류의 수제 맥주를 주문했다.
원래는 친구들과 함께 술자리를 하여도 맥주를 30% 정도나 마실까 말까 한데... 그래도 향긋한 향에다가 마일드하여 조금 더 마셨다. 다행히도 이 사진 하나는 남겼다.
맥주 종류를 자세히 알지는 못하는데, 에일/라거/웨이젠...? 등등 종류도 꽤 다양했다.
보통 수제 맥주집이라고 하여도 IPA 계열만 80% 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종류가 참 다양했다.
하지만 단 하나의 단점은, 가격이 좀 비싸다.
330ml에 95000동 정도, 550ml인가는 10만 동이 넘어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안주들 또한 기본 15~20 만동 이상일 정도로 가격도 꽤 된다.
밥은 다른 데서 먹고 오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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