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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호치민 1군 장어 덮밥 우나기동 전문점 우나토토 unatoto

by 처음처럼v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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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벤탄 시장 근처에 볼일이 있었는데, 저녁밥을 먹을 곳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

장어 덮밥이라니. 신박하다. (우나기동)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

이 정도의 메뉴라면 일본인 거리에 가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런 중심지에도 이런 가게가 있다니 신기했다.

 

양 옆으로는 공사 중인 건물들이 있어서 사진이 조금 미완성인 것만 같은 느낌인데, 그래도 그 사이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한자어를 잘 읽을 줄을 모르는 까닭에... '우나토토'라는 이름도, 간판 밑에 쓰인 영어를 보고는 알게 되었다.

그런데, 구글맵에 검색을 해 보니 호치민에 unatoto (우나토토) 매장이 여기 말고도 몇 개 더 있는 것 같다.

여기는 그 중에서도, 'unatoto ben thanh' ( 우나토토 벤탄점 )

 

리뷰를 쭉 검색 해보니, 장어 덮밥이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다.

24만 9천 동 짜리와 13만 9천 동 짜리가 뭐가 다른지를 보니, 밥 위에 얹힌 장어가 1개냐 vs 2개냐의 차이.

가볍게 먹으려면 장어 1개가 올려진 장어 덮밥도 충분하다.

미소 장국은 따로 주문해야 한다. ( 2만 동 )

 

그 이외에도 여러 메뉴가 다양하게 있었으나, '메인에만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가뿐하게 제쳐주었다.

'덮어놓고 시키다가는 거지꼴을 못 면한다'

그리고 나와 같이 양이 적은 사람에게는 특히나 최적이었던 구조.

음료는 보통 짜다(아이스 녹차)는 19000동, 기타 음료는 6만 동 수준이다.

 

입구에서 쭉 들어오면 테이블이 몇 개 있다.

우리는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쪽에는 사람들이 많이 앉지는 않았다.

 

 

보통은 이렇게 1인용 테이블에서 저녁 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이것은 그 옆에, 배달을 위한 집기들이 가지런히 정리된 곳.

일본 특유의 섬세한 감성이 묻어난다.

 

1인 고객은 1층을 많이 이용하고 있었는데, 2~3인 고객들은 3층에 거의 위치하고 있었다.

살짝 천으로 가려져서 룸과 같은 공간을 사용할 수도 있고, 이 반대쪽에는 또 몇 개의 오픈된 형태의 테이블이 있다.

 

잠시 후에 나온 장어 덮밥 (우나기동)

장어가 탱글탱글하고, 양념 또한 적당히 달달한 것이 먹기에 참 좋았다.

분위기도 조용한 편이라서 여러모로 참 마음에 들었던 곳

다음에도 지인과 이 근처에서 밥집을 찾아야 한다면 들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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