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oo.gl/maps/6bgH9kcraSzU6ZCE9
공항에서 정말 가까운 곳에, 카티나 ( Katinat ) 카페 플래그쉽 스토어가 생겼다.
2~3개월 전이었던 것 같은데, 초반에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한 번쯤 들를 엄두도 내지 못했던 곳.
그 이후로도 계속 지나다니며 건물 외관은 봤었는데, 여전히 계산대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다음번에... 다음번에...'를 되새겼던 곳이다.
드디어 오늘, 지나가다가 들러볼 수 있었다!
간접 조명들이 잘 어우러져서, 특히나 밤에 더욱 눈에 띄는 곳이다.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베트남의 건물들은 보통 층고가 높은 편이라서 좁은 공간임에도 시원시원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2층 중앙 외벽을 독특한 재질의 마감재로 구성해 놓아서 색다른 느낌을 준다.
저걸 뭐라그러지... 왠지 모르게 목욕탕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 다른 인테리어와 어우러져서 나름 고급지다.
이렇게 대로변에 위치 해 있는 카티나 플래그쉽 스토어!
갑자기 왜 여기에다가 플래그쉽 스토어를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요새 베트남의 여러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더욱더
독특한 인테리어의 대규모 매장을 테스트 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 같다.
(1) 하이랜드
(2) 커피하우스
(3) 카티나
모두 유명한 베트남의 카페 체인인데, 여러 공간들을 인수해서 새로 짓는 장소들을 유심히 보면...
하나같이 '공간'에 신경을 더욱 쓴 모습이 보인다.
스타벅스가 '공간의 경험'을 파는 기업이라고들 하는데, 이러한 전략을 차근차근 따라 하는 것 같다.
2층의 전경. 반대쪽에도 동일하게 이만큼 널찍한 공간이 있다.
이것이 반대쪽 사진. 2층에는 깔끔한 화장실이 위치 해 있다.
자리가 거의 만석 수준인데, 종종 비어있는 자리가 있다.
3층 올라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2층의 모습.
30%의 테이블에서는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고, 50%는 삼삼오오 이야기하는 모임, 20%는 가족단위 고객이나 비즈니스 미팅을 하는 테이블이다.
3층은 알고보니 루프탑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먼지 등이 쌓이는 것이 우려되어 루프탑은 애용하지 않는 편인데,
여기는 나름 사진 찍기에 조명이 멋스러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한 켠에서는 이렇게 또 모여서 여유로운 만남들을 가지고 있고, 종종 담배를 태우느라 루프탑을 이용하는 남성 모임도
보인다.
다시 1층으로 돌아가서... 입구를 지나자마자 있는 카운터.
오늘은 그나마 사람이 없는 편인 것 같다. 카운터 앞에는 이렇게 살짝 기대어 서 있을 수 있는 간이 의자가 있을 만큼
보통은 대기줄이 긴 편인데, 오늘은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나는 맛차라떼를 시켰다.
또 '설탕 없이'를 말하는 것을 까먹었더니, 맛이 꽤 달달~ 하다.
그래도 맛있게 마실 수 있을 정도.
카운터 옆 공간을 이용하여, 상품도 적절하게 진열해 놓았다.
1층의 안쪽 공간. 모여서 조모임을 하는 듯한 대학생들 무리와, 친구들끼리 모인 것으로 보이는 테이블들이 많다.
2~3 테이블만이 여유가 있었다.
전반적으로는 그만치 시끌시끌한 느낌.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끼고 책을 잠깐이나마 읽었는데,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 없었다면 약간 정신이 혼미할 뻔했다ㅋㅋ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나는... 이곳은 정말 가끔만 오는 것으로 해야겠다.
화이트 노이즈를 즐기며 군중 속에 묻혀서 책을 읽어야 할 때에는 찾는 것으로.
충분히 한 번은 친구들과 와볼 만한 곳!
특히나 공항에 가까워서 여행객들은 한 번쯤 들러도 좋을 것 같다.
보통 한국에서 여행 온 한국분들이 '콩 카페'를 주로 찾는데, 이런 곳도 한 번 찾을만할 것 같다.
그래도 나름 카티나 카페 플래그쉽 스토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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