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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공항 근처 한식당 한솔식당 베트남 호치민

by 처음처럼v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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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군(푸미흥, 한인촌)엔 참 한식당이 많다.

2군에도 한식당이 많고, 1군에도 유명한 곳들이 몇 개 있다.

하지만 막상 떤선녓 공항 근처에서 괜찮은 한식당을 찾으려면, 쉽지 않다.

 

1세대 한인촌이 공항 바로 옆쪽에 형성되었다는 것도 알게 된 지 얼마 안 되었으니ㅎㅎ

 

그래서, 공항 근처 한식당 양대 산맥으로는 2개가 있다.

1) 한솔식당 ( 공항에서 400m )

2) 한국관 ( 공항에서 1~1.5km )

 

몇 개 안 되는 공항 근처 한식 맛집 가게 중의 하나, 한솔 식당.

이곳은 '동태탕'이 특히나 맛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 원래 한국에서는 잘 먹지도 않는 메뉴였는데, 이렇게 한국을 떠나게 되면 오만가지 한국음식도 잘 먹게 된다. )

 

 

근데 사실 자주 와본 것은 아니고, 이번이 2번째이다ㅋㅋㅋ

지난번에는 친구들이 뭔가 얼큰한 게 갑자기 먹고 싶다고 하여 급작스레 방문했었고, 이번에는 내가 얼큰한 게 먹고 싶어서 어르신과 함께 방문하게 되었다.

호치민은 요새가 특히나 우기철이다 보니, 종종 이런 얼큰한 국물이 당긴다.

물론 한국인에게는 언제나 든든한 무기인 '봉지 라면'이 있지만, 가게에서 먹는 것은 또 뭔가 다른 감성이 있다.

솔직히 말해서, 집에서 뭘 해 먹기는 귀찮은 것도 있고.

 

동태탕 가격이 200,000 동인가 했던 것 같다. ( 한화 1만 원, 고니 추가 시에는 250,000 동으로 기억 )

같이 갔던 어르신은 '된장찌개'를 시키셨다.

 

항상 감탄하는 부분은 

1) 엄청난 수의 밑반찬 ( 엄청난 수의 밑반찬은 원래 '한국 스타일', 베트남은 물티슈도 돈 받는 곳인데... )

2) 한국어를 한국인보다 잘하는 젊은 베트남 여성 매니저  ( 무슨 말을 해도 능숙하게 소통하고 빠릿빠릿하다 )

3) 항상 맛있는 동태탕 ( 제육 불고기인가도 맛있다는데, 매번 동태탕만 시켜먹어서 모르겠다 )

 

좀 아쉬운 부분은 '조금 오래되어 보이는 인테리어와 집기들'인데, 알다시피... 이런 오래된 한식집은 너무 모던하지 않은 인테리어가 매력이라고 생각하는지라. ( 한국의 종로 피맛골, 최근에 문을 닫은 '을지면옥' 등등 모두 레트로 감성이 충만 )

 

또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은 찾게 되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다른 여타 한식당들과 다른 부분은, 한국-베트남 가정에서 가족 단위로 찾는 비율이 높다.

보통 1군이나 2군의 잘 정돈된 한식당들에는 '데이트족'이나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분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곳은 위치가 위치인지라 그런지, 한베 가정을 자연스럽게 많이 볼 수 있다.

현지인들도 삼삼오오 많이 가족 단위로 찾는 편인데, 그 분위기가 이상하게도 좀 편하다.

더불어 나이가 좀 있으신 남성분들 방문자도 많은데, 

1) 골프백을 많이들 들고 계신 분들은 골프 모임일 테고

2) 그냥 삼삼오오 오는 분들은, 근처 공장들에서 오신 임원/부장님들로 보인다ㅋㅋ

조금 젊은 사람이 섞여있다한다면... 아마도 그 회사의 부하 직원들 이리라.

 

여하튼 추천하는 곳.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사실 근 500m 이내에서 한식으로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도 하다. )

중국집은 하나 있긴 한데, 탕수육이 맛있는데 비해서 실내에서 흡연을 하는 분들이 있어서 동행한 분이 좀 언짢아하셨다.

이 근처에 아귀찜 집도 있던데, 아귀찜은 뭔가 편하게 쉽게 찾기에는 뭔가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다ㅋㅋㅋ

 

 

다음은 일상 스케치

떤빈 지역에 있는 'Teemay cafe' ( 롯데마트 꽁화점 근처 )

널찍널찍하고 커피가 정말 맛있는 곳인데, 다음번에 자세히 포스팅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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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근처에는 정작 한식당이 많이 없지만, 항상 풍족한 길거리 먹거리들이 있어서 좋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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