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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앤티크 카페 추천 ( cimille )

by 처음처럼v 202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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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푸미흥 스카이가든 근처에 갈 일이 있을 때면 고민한다.

어느 카페를 가지...

 

에어컨이 너무 빵빵해서 추운 것도 싫고, 사람들이 너무 가득 가득하여 시끄러운 것도 싫고,

테이블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생기는 왠지모를 불편함도 싫고,

혼자 앉아있어도 눈치를 안 봐도 되는 곳.

+ 아라비카 커피의 퀄리티가 좋다.

 

그럴 때 찾게 되는 곳이 몇군데가 있다.

Cimille는 그 중의 한 곳.

'작품82'라는 돈까스집 옆에 있다.

 

가든코트 쪽에서 스카이가든 쪽으로 운동삼아 걸어갈 때 사본 '코코넛'

그냥 길가에서 보통 코코넛에 빨때 꼽은 것의 가격이 12,000~15,000동 정도인데,

이것은 24,000동. 아무래도 물을 건너 오기라도 하는가보다. ( 생긴 것이, 통상 보던 것과는 다르다 )

느낌상 약간 더 고소한 것 같기도...

회사 동료들도 가끔 사먹는 걸 봤다.

( 나는 음료 2만동 가격에 가끔 구매를 망설이기도 하는데, 덥석 덥석 잘 사는 것을 볼 때면 가끔 놀라곤 한다 )

 

서론이 길었는데, 아래가 cimille 카페의 내부 사진

 

처음에는 뭔가 정돈되지 못한 느낌(?)을 받았는데, 워낙 모던한 인테리어의 카페를 많이 가서 그런 듯 싶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따뜻한 느낌이 있다.

물론 덥다는 말은 아니며 에어컨은 적당하다. 그냥 전체적으로 풍기는 느낌이 그렇다는 것.

알바생들 또한 친절하지만 그렇게 말이 많지 않아서 좋다.

 

오늘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핫초코를 시켰다.

그 부드러움과 적당한 달달함이, 여러가지로 꽤 신경 썼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전에 한국에서 한창 핫초코에 꽂혀서 여러 군데를 다녀봤었는데, 핫초코 가루에 따라... 우유의 퀄리티에 따라...

또 저렇게 더해지는 라떼 아트 감성에 따라...ㅋㅋㅋ ( 조금 더한 곳은 컵을 뎁히기까지 )

너무 맛이 천차만별.

 

요정도면 아주 만족이다.

 

커피도 맛이 괜찮아서, 보통 여기에 오면 콜드브루를 일부러 마시기도 하는데 - 

가끔은 이렇게 핫초코를 마셔도 좋겠다.

 

마지막 사진은, 1군 어딘가를 지나다가 본 '효성 간판'

중심부에 항상 왕따시만하게 광고판이 붙어있다.

효성에 다니시는 분들이 생각나서 한 번 찍어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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