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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카페 추천 'Be mind cafe'

by 처음처럼v 202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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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호치민 골목 골목을 쏘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어느 길거리를 지나다가 점을 찍어 놓았던 카페.

 

그 때 이 카페 앞을 지날 때가 저녁때여서 그런지 그 데코레이션 조명들이 정말 예뻤었는데,

어쩌다보니 한적한 오후에 찾게 되었다.

 

업무도 볼 겸, 카페의 분위기도 느낄 겸.

 

아침에도 커피를 한 잔 마셨는데, 여기에서도 역시나 아이스 아메리카노.

'이번엔 좀 다른 것을 마셔볼까'생각을 잠깐이나마 했지만, 원두를 스페셜티만 쓴다길래 한 번 시켜봤다.

베트남 빈이 아니고 수입한 것만 쓴다길래... 큰 기대는 안 하지만 그냥 시켜봤다.

 

마셔보니, 이거저거 믹스해서 적당한 가격에 볶은 것 같긴 하지만 - 이게 어딘가.

그래도 고소한 맛에 잘 마셨다.

가격은 65,000동이었나.. 여튼 약간 비싼 편. ( 카티나 등의 저렴한 카페에서는 40,000동 수준 )

 

근데 카페 부지가 꽤 넓다.

1군 중심지에서 이정도 부지라면 땅값과 건물값만 해도 상당할텐데, 대단하다.

외국인도 간간히 보인다.

 

1층은 꽤나 널찍하고, 2층은... 있는 것 같긴 한데 바로 바깥으로 연결되어 있다.

둘러보지는 않았지만, 외부에 테이블과 의자가 몇개 놓여 있을 듯.

1층만 해도 앉을 곳은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자리가 꽤 많다.

여러 식물들이 가득해서, 마치 식물원에 온 느낌...

곳곳마다 조금씩 정성을 들인 티가 묻어난다.

그래서인지 가족 단위로 마실 나온 분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애들은 정신없이 뛰어다니느라 땀 범벅ㅋㅋㅋ

호치민은 어딜가나 오토바이 천국이라서 애들을 마음놓고 풀어놓을 곳이 많이 없는 편인데,

엄마아빠들도 상대적으로 안심이 될 듯 하다.

 

화장실조차 싱그런 느낌이 물씬.

보통 어떤 공간의 수준을 보려면 화장실을 보면 된다고.... 누가 그랬었는데, 누가 그랬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여튼 청소 상태이든, 데코레이션이든, 손세정제와 페이퍼까지 잘 구비되어 있다.

 

이곳은 화장실 가는 쪽에 있는 외부 공간. 

해가 지기 시작하면, 조명들이 꽤나 멋있게 켜져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사람들도 이 자리를 많이 이용할 것만 같은 느낌.

 

다음번엔 꼭 저녁에 한 번 들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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