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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코로나 락다운 현황 20

by 처음처럼v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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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자 호치민시 일일 확진자 수는 7,539명.
주식 시장에서 보기 쉬운,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보는 것만 같다.
저점을 높이면서 계속 상승하는 추세선.

락다운 시리즈를 이렇게 오래 쓸줄은 몰랐는데, 아직도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어제자로 장기적인 계획이 발표되었기 때문...
물론, 아직 간보기이기 때문에 - 실제 발표시에는 조정될 가능성이 크지만.


어제자 저녁, 이 소식을 접하시고는... 좌절에 빠진 자영업자분들이 많다는 후문.
9/15일자로 거진 대부분의 조치가 해제될 것이라고 기대하던 분들이 많았기에ㅠ
( 물론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

집 밖에도 나갈 수 없는 기간동안... 식재료 재고와 메뉴를 미리 적어놓았던 메뉴판(?)
매일 뭘 먹을까 고민하는 시간이 나에게는 너무 아깝고 크게 의미가 없어서... 미리 적어놓고 변수를 최소화.
(식재료를 매번 신경쓰는 것도 꽤나 귀찮은 일)
9/15까지는 아직 조금 더 남았다.

어제는 '길거리가 좀 완화되었나'하고 오랜만에 잠깐 나가봤더니, 약간 더 자유로운 분위기 빼고는 별다를 것이 없다.
마트 자체가 여전히 방문 구매가 안 되고 하니... 근본적으로 유동 인구가 그렇게까지는 많이 늘어나지 않은 듯 하다.

급작스레 내리는 비 때문에 40여분간은 어떤 집 처마 밑에서 대기했다ㅋㅋ..

아래는 오늘 새벽에 - 아침밥을 먹고 잠깐 마실차 나갔던 골목 풍경들

바나나 한 송이만 샀다. 저~안쪽에 있는 다른 종류의 바나나. 가격이 25,000동
저 안쪽에 있는 바나나를 chuối xứ ( chuối xiêm ) 이라고 부르고, ( 제물로 쓰기도 한다고 )
바깥쪽에 나와 있는 바나나를 chuối lùn 라고 부른다 한다. ( 현지인들은 보통 이것을 선호 )

오는 길에 약국에도 사람이 별로 없길래, 한 번 들러봤다.

마늘을 꿀에 재워두고 먹어볼까... 생각하고 꿀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저렇게 큰 것밖에 없단다.
게다가 안에 들어가있는게 뭐냐고 물어보니 '동충하초'... 그냥 미안해요~ 하고, 손 소독제만 하나 더 사서 나왔다.

요렇게 부부로 보이는 이들이 근처 골목을 계속 돌아다니며 기본 식재료를 파는 모습.
약간 튀긴(?) 두부며... 여러가지 면 종류가 많긴 한데, 내가 어찌 해 먹어야할지를 모르니 패스.

아래는 그 동안의 생존 먹방


마지막 사진은 - 아까 샀던 그 바나나. ( chuối xứ )
보기에는 이래도, 가장 맛있고 기간이 오래간다.
에티오피아에서 먹었던 그 바나나 맛과도 가장 비슷.

이게 참... 락다운 기간이 너무나 길어지면서 -
대충 해서 먹는다고 하지만, 재료도 사야하고 간략하게나마 요리도 해야하고 설거지까지 하는 것이 참... 귀찮다.
하지만 어쩔 수 없으니, 최소한으로 하고 업무에 더욱 집중하는 수밖에...

9/15일부터 7군은 시범적으로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 대부분의 시설을 오픈하는 것을 시행한다고 하는데,
타 지역도 1) 배달 음식 2) 출근 등이 재개된다고 하니... 기대를 걸어본다.
원래 어제부터도 배달 음식들이 가능케 되었지만, 식당 인원들이 '숙식해야 가능'에다가 '식재료 조달' '군 내에서만 배달' 조건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많은 음식점들이 오픈하기는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다.

그리고, 그린 카드 & 옐로우 카드가 어떤 모습일 것인가도 설왕설래중인데,
베트남 건강 관리 어플 'sskdt'의 백신 접종 정보에
1) 1차 접종이면 - 노란색 (yellow)
2) 2차 접종이면 - 초록색 (green)
으로 카드 배경이 생긴다고 보면 되겠다.

9/7에 접종한 나는... 아직 전산에 등록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듯.
최대 1달은 족히 걸릴 수도 있다. 그 전까지는 접종 확인 종이 들고 다녀야지 뭐.

9/15 ~~!!! D-4
얼른 출근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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