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잘못 잤는지... 그저께부터 목이 양쪽으로 안 돌아간다ㅋㅋ
여기 베개가 너무 높아서, 계속 베개 없이 잤는데... 왜 이번에만 그럴까
조금씩 괜찮아지고는 있지만, 베트남 친구들이 '살롱 파스'를 추천해줬다.
파스인가..? 이름이 왜 살롱 파스지.
잘 살펴보니 일본 제품인데, 베트남에서 생산만 하는거같다.
베트남은 참 독특하다.
자신의 것을 중요시 여기면서도... 외국의 문물이나 좋은 문화는 아주 빠르게 습득한다.
개인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면 검증한 뒤 빠르게 받아들인다.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참 효율적인 부분.
아마도 1) 식민지 기간 과 2) 전쟁 등을 겪으며, 생존에 최적화 된 것이 아닌가 싶다.
다른 나라에 비해 여성의 생활력이 특히나 강하고 입김이 센 이유이기도 한 듯.
집으로 가는 길에 길가에 있는 약국에 들렀다.
계산대부터 살롱파스 마크로 도배된 것이 보인다. 이런 약국들이 꽤 자주 눈에 띄는데,
아마도 살롱파스가... 전 국민적으로 유명한거 같은데, 베트남 친구에게 물어보니 맞단다.
뭐라뭐라 붙어있는데, '약을 주문할 때 마스크를 써주세요'라는 뜻이라고 한다.
마스크 = khau trang (커우 짱)
집에 와서 열어본 살롱파스.
꽤 쪼꼬만 크기인데, 우리나라 파스의... 1/6 정도 크기인 것 같다.
한 비닐 팩에 10개씩 나누어 담겨 있는데, 저렇게 앞뒤로 붙어있다.
조그만해서 내 맘에는 든다. :) 어디에나 붙여도 무리가 없어서.
후기 : 확실히 조금 완화된 것은 같다. 하루가 지나서 자연스레 괜찮아진 것인지, 파스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플라시보 효과라 할지라도 그냥 재미로 사봤다ㅋㅋ
마지막은 엊그제 먹었던, banh canh
면의 한 종류인데, 약간 우동면 같은 것을 'banh canh'이라고 한다.
내 취향에는 역시 pho...
내일은 pho를 시켜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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