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예물'로만 많이 주목받던 시계가 재조명되고 있다.

 

점점 경제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럭셔리 제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더불어 '명품 시계'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권 경제가 함께 들썩이면서 그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 듯 하다.

그에 따라 매년 리테일가 인상은 연례 행사가 되었고, 그 것은 물가 상승률을 웃돌곤 한다.

 

뭐... 시계라는게 사실 마음에 드는 것을 차면 그만이라 생각하지만, 시계 마니아 사이에서는 일종의 '계급표'도 존재한다.

그 것을 가르는 기준은 대개 '전통'이라든지, '완성도', '가격', '기능' 등을 포함한다.

따라서 아래로는 한계가 있지만, 위로는 한계가 없는 시계가격.

어릴 적, 보통 할인점 등에서 보는 옷들이 '저가' 브랜드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만큼이나 충격적이었다.

 

여튼, 시계에 관한 정보는 널리고 널렸으니 이만 하고...

가까운 친구 덕에 구입하게 된 입문 시계, 프레드릭 콘스탄트 시계를 판매했다. 클래식한 멋이 있는 깔끔한 것이었는데,

아무래도 수트나 클래식을 기본으로 한 차림에 가장 잘 맞는지라... 의외로 자주 차기 힘들어서ㅠ

 

그 결과, 나와 6년여를 함께 하고 있는 스와치와, 어느 여행을 가건 막 굴려도 좋은 쥐샥, 그리고 얼마 전에 구입한 시계 하나.

세 개가 남았다. 이 중 어느 것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어딜 가건 나와 함께하는 시계.

그 조그만 기계가 내 손목에서 돌아가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

 

눌러봤자 삐용삐용 소리가 나는 것이 고작이지만, 나에게 무한한 자신감을 주었던 후레쉬맨 시계나,

째깍 째깍 돌아가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지금의 손목 시계나... 그 즐거움은 매 한가지인 것 같다.

 

'남자가 나이가 들며 달라지는 것은 '장난감의 가격'뿐이다.'라는 말이 새삼 생각나는 대목이다.

 

2012/07/04 - [패션] - 시계 수리의 메카, 예지동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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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처음처럼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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