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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뷰티

FITI 에 다녀오다.

by 처음처럼v 201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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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TI 시험연구원 다녀왔다. Friend of Industry Technology Information 의 약자..라고 하는데, 후에 바뀐 것이라 큰 의미가 없댄다.

 (구)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으로 KATRI, KOTITI와 함께 인지도 있는 국가공인 섬유품질인증기관이다.

 

 주요 업무는 섬유제품의 성능 테스트를 의뢰받고, TEST REPORT를 발급해주는 것이다.

물론 수수료를 받고! 섬유 연구 등 다른 부분의 일도 있지만, 95%이상의 일이 의뢰받은 시료를 테스트하는 일이라고.

얼마 전, 한 실험실에서만 30만개 테스트를 돌파했다고 한다.(2012년 1월~6월 기간.)

 

 KATRI, KOTITI의 경우 국가기관이나 방직협회에서 시작하여 현재까지 뭔가 국립...의 느낌이 강한 반면에

FITI의 경우 사립기관의 성격이 좀 강하다. ( 셋 다 국가공인 기관이지만ㅋ)

 

 섬유 뿐 아니라, 화학재료 등의 테스트로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 아마도 그 쪽이 큰 돈이 되지 않을까 싶다 ) 그 쪽 관련 실험장비나 연구소는 현재 '오창' 쪽으로 모두 옮겼다고 한다. 대구, 부산 등 여러 곳에 '지원'들도 있지만, 서울과 오창 쪽의 비중이 큰 편.

 

 

 

현미경으로 섬유를 판별하고, 혼용여부를 판별한다.

 

 

일광견뢰도를 테스트하는 기계. 6개월 정도에 해당하는 일조량을 20~30분 정도에 처리하므로, 직접 내부의 빛을 볼 경우 실명한다고 한다.

밖에서 보는건 필터 처리가 되어있어 괜찮다고. 그래도 일부러 안봤다.

 

 

샘플을 저런 식으로 붙여 기계에 넣는다.

 

 

 

내부의 모습. 가운데에 있는 램프에서 강한 빛이 나온댄다.

 

 

이건 아마도.. 내수도 측정기기였던 것 같다. 아래에서 일정시간동안 압력을 높여가며 시료에 물로 압력을 주는데, 물이 통과 될 경우 소재 표면 위로 물방울이 맺힌다. 고어텍스 종류의 경우 물방울이 3개 이상 생길 경우 품질을 신뢰할 수 없다고 한다.

 

 

이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건조 정도를 측정하는 기계였던 것 같다.

 

 

마찰견뢰도를 측정하는 기계.

 

 

세탁후 수축률 ( 치수안정성 ) 을 테스트 하는 곳.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아무래도 가정에서 대부분 세탁기를 쓰니까 세탁기를 이용하여

시험한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정말 많다.

 

 

여기에 세제와 섬유를 섞어서 어떻게...

 

 

염소표백견뢰도 측정.

 

 

전투화를 반복해서 구부려,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기계.

 

 

이 또한. 같은ㅎ

 

 

옷에 들어가는 섬유 이외에도, 건축 & 조경 부자재로 섬유가 참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런 식으로 켜켜이 쌓여 있어, 벽돌이나 건축 자재를 쌓을 때 밀리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댄다.

 

 

저 것이 바로 주사현미경. 외관은 꽤 심플하다. 그 때 마침 중국산 모 섬유와 캐시미어를 비교하고 있었는데, 둘 다 표면에 스케일층이 있지만 모 섬유가 좀 더 굵고 스케일도 큼직 큼직하다고 했다. 그런데 요새 굵기를 가늘게 하여 캐시미어 대용으로 쓰이는 모 소재도 많아, 캐시미어와 비교하고 있는 중이라 했다.

 

 

필링성(보풀)을 테스트 하는 기계. 동그란 판 들 위에서 쇠뭉치가 타원을 그리며 돌고 있다. 쇠뭉치 바닥에는 마찰 소재가 부착되어 있다.

 

 

이 또한 필링성을 테스트하는 기계같다.

 

 

이건..뭐랬더라...

 

 

이 또한 필링을 테스트하는 'ICI 박스법'. 기억하기로 일반직물은 10시간, 편성물은 5시간 정도 저기에 넣어 돌린다 한다. 네모난 통이

계속 돌아가는데 꽤 시끄럽다. 내부는 코르크 재질로 되어 있어 마찰을 유도.

 

 

이건 실의 굵기의 일정함(?)을 측정하는 기계이다.

 

 

직물의 인열강도 를 측정하는 실험기. 학교에서 실험 할 때는 '펜들럼 법'을 이용하여 수작업으로 하였는데, 여기는 소재만 끼우면 자동으로 된다.

 

파열강도를 시험하는 기계들. 인열강도는 '경사'혹은 '위사'방향으로의 '찢김'을 측정하는 방법이라 한다면, 파열강도는 전방위적인 강도를 측정하는 기계이다. 직물을 끼워놓고 공기압력을 넣어 일정 압력에 다다르면 구멍이 뚫리며 찢긴다. 소재를 펼쳐놓고 주먹으로 소재를 뚫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면 될 듯.

 

일전에 서울대학교에 견학을 갔었는데, 아무래도 그 보다 훨씬 다양한 기기들이 있었다.

대부분의 의뢰는 '일광견뢰도'와 '수축률', '필링'테스트라고도 하셨다. 아무래도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확인 할 수 있고,

클레임도 많이 들어오는 부분이니 신경 쓰일 수 밖에 없다고.

 

간만에 수업도 일찍 끝나고 좋긴 한데, 보고서를 쓰라신다. 에혀... 과제와 조모임은 안그래도 많다고요..ㅠ

 

아래는 KOTITI, KATRI, FITI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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