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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하노이 호안끼엠 호텔 엠 빌리지 m village 추천

by 처음처럼v 2025.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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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어디에 숙소를 잡아야 할 것인가... 대략 크게 3가지 지역의 선택지가 있는 것 같다.

1) 호안끼엠 2) 서호 3) 미딩(한인촌)

1) 하노이로 처음 여행을 오거나 하노이 특유의 그 다닥다닥 걸어 다닐 수 있는 골목들이 붙어있는 느낌을 위한다면 '호안끼엠'

2) 약간 더 한적한 느낌과 공항까지 이동 시간을 좀 줄이고 싶다면 '서호'

3) 다양한 한인 식당과 편한 인프라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미딩'

 

서호 근처 호텔들은 그래도 가격이 꽤 되는 경우가 많기에... 그냥 나는 익숙한 '호안끼엠'으로 택했다.

마침 그동안 눈여겨봤던 '엠 빌리지' ( m village )호텔이 평일이라 그런지 106달러에서 42 달러 정도까지 특가로 나와있길래 냉큼...

결제를 했다. ( 게다가 방이 1개만 남았는지, 싱글룸보다 약간 큰 방이 싱글룸과 같은 가격에 나왔다 )

 

최근 호치민에 호텔용으로 혹은 장기 숙박용으로 '엠 빌리지' ( m village )가 많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호치민에서만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줄로만 알았는데, 하노이에도 이렇게 생겨나고 있는 줄은 몰랐다.

대부분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보장한다. '신라 스테이'라든지 '도요코인'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아무래도 베트남에 있다보니, 룸의 크기가 생각보다는 널찍하다.

 

 

지상철 옆에 위치한 지점과 이번에 숙박하게 된 이 지점 중에... 이 지점을 고른 이유는 '더 저렴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이유로는 '지상철 옆은 번잡스러울 것 같았기 때문'도 있다.

 

 

 

 

외관이나 로비도 충분히 고급스럽거니와, 객실이 위치한 복도까지도 흠잡을 곳이 없었다.

각각의 객실들도 조용한 편이었고, 객실 내부도 꽤나 널찍한 편이었다. 다만 하나 아쉬운 것은.. '시티뷰'가 정말 다른 집들 지붕들이 겨우 보이는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창 밖을 자주 보는 편이 아니니 그리 크게 상관은 없지만서도 뭔가 약간 아쉬운 느낌.

( '원래의 가격에 비해서 저렴할 때에는 역시나 모두 이유가 있다'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던 하루 )

 

화장실에는 '그럴싸한 욕조'도 구비되어 있었고, 전반적인 관리 상태도 아주 좋았다.

( 규모가 좀 되는 호텔이라 할지라도 샤워 커튼에 곰팡이 같은 것이 좀 슬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것 하나 없이 깔끔 )

아쉽게도 반신욕 한 번 해보지 못했지만... 틀자마자 바로 나오는 따신 물에 샤워만 할 수 있어도 그저 감사.

 

조식은 250,000동 정도를 내면 2층에서 이용 가능한데, 일정이 바빠서 한 번도 이용해보지는 못했다.

언뜻 지나가면서 보니까 '우리가 기대하는 호텔 조식의 분위기로는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빵과 버터( 혹은 쨈 ), 간단한 음료들만 있으면 만족하는 편...

 

 

한켠에는 커피를 직접 내려마실 수 있는 작은 시설이 갖추어져 있었다. 

저것의 이름이.. '프렌치 프레스'였나.. 그랬던 것 같은데, 뭔가 직접 커피를 내려먹는 재미가 쏠쏠했을 것 같다.

( 밤늦게나 객실에 돌아와야 했기 때문에 커피는 다음번에 이용해 보는 것으로.. )

 

로부스타 원두로 만든 '에브리하프커피 로스터스' 분쇄 원두 패키지였는데, '더 커피하우스'의 창업자가 만든 또 하나의 다른 커피 체인이라고 알고 있다.

 

일정이 타이트하여 방에서 오랜 기간 머무르지는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했던 호텔이었다.

바로 옆에는 고퀄리티의 '크로아상 전문점'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이용해 보지 못했다.

 

 

 

새로운 공간을 하노이에서 경험할 수 있었음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에서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음에

근 거리에 좋은 장소들이 많아서 걸어서 잠시나마 구경할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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