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올 때에 이용하는 '버스'나 '그랩'은 알겠는데...
시내에서 다시 공항으로 갈 때에는 버스를 어디서 타지?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고민.
이틀 전에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86번 버스를 타고 호안끼엠까지 들어오는 데에는.. ( 오후 4시경 )
50-55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 지난번에는 호안끼엠 말고 서호 위쪽에 내렸어서 30~35분 정도면 되었던 것으로 기억 )
오래전에 호안끼엠 시내에서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갈때에 오토바이를 이용했던 적이 있는데,
저렴하기도 하고 상쾌한 기분에 그랩 오토바이 이용을 좋아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비추하는 편이다.
이유는 1) 가격이 엄청나게 다운되는 것도 아니고 2) 하노이가 매연이 심하여 쾌적하지 않다 3) 저녁 즈음하여 오랜 시간 달리면 춥다.
( 그래도 저녁 시간쯤에 한 번 이용 해보고 싶다고 한다면 장점으로는... 주변 경치를 있는 그대로 달리며 눈에 담을 수 있다 )
2023.07.09 - [여행 & 맛집] - 하노이 공항에서 시내 가는 버스
베트남에서나 한국에서나.. 마음 졸이지 않고 비행기를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개인적인 기준은 1) 국제선은 3시간 전까지 2) 국내선은 2시간까지 공항에 가 있는다.
( 좀 타이트하게라면 국제선은 2시간, 국내선은 1시간. 공항 컨디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아무래도 한국의 일처리 방식보다 좀 답답한 때가 종종 있기 때문 )
그래서 오후 2시 출발 비행기이니, 낮 12시에는 거기에 가 있어야 하고, 호안끼엠 근처에서 공항까지의 이동 시간을 대략 1시간 정도 잡으면 ( 도어투도어 ) 오전 11시에는 출발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랩을 대략 찍어봤더니 26~27만동 ( 한화 기준 14000~15000원 정도 ), 버스는 45000~50000동 ( 한화 기준 2500원 정도 )
뭔가 아주 아깝다. ( 이 돈이면 밥 2끼를 먹을 수 있으며... 등등의 생각이. 사서 고생이다 )
그래서 오전 10시쯤부터 호텔 체크아웃 이후 슬슬 구경하면서 걸어서는 버스를 타는 장소에 도착했다.
호안끼엠 호수 옆 대로변에 있는 VNPT 건물 앞 버스 정류소. ( 우체국 건물이기도 하다 )
다행히도 대로변에 딱 찾기 좋게 되어있다. 누가 보더라도 '나 버스 정류장이야'하는 느낌이 풀풀.
한편에는 내가 찾는 86번 버스에 대한 안내가 큼지막하게 붙어있는데, 주요 내용은 이렇다.
1) 운행 텀은 20~30분이다
2) 정류장 위치는 이렇다.
3) 가격은 35,000동이다.
운행 텀이 20~30분이라는 사항이 나에게는 중요했는데... 오전 11시에 왔건만, 11:28분까지 버스가 올 기미가 안 보였다는 것이다.
비행기 시간이 걸려있는데 11:30을 넘어가면 뭔가 마음이 많이 쫄리기 때문에 결국 '그랩 카'를 부르기로 결정했다.
7인승이 왔길래, 옆에서 함께 버스를 기다리던 '영국 남성 & 이탈리안 여성'과 함께 카풀을 했다.
'나 공항 국내선 출발지로 갈건데, 같이 갈래?'
'오, 우리도 안 그래도 11:35분까지만 기다려보고 결정하려 했는데 잘 됐다. 고마워'
가는 내내 이런 저런 간단한 이야기도 하고 좋았다.
버스를 탔으면 아마 45분 정도 걸렸을 것 같은데, 그랩카를 이용해서 35~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시간적으로 세이브되는 면은 없었지만, 정서적 안정을 위해 기꺼이 투자...
내릴 때에는 공항 통행료 2만 동도 현금으로 기사분께 주어야 했다.
11:35쯤 그랩으로 출발하여 국내선 입구에 도착하니 12:10~12:15쯤.
국내선이라 그런지 체크인과 시큐리티 체크도 금방 완료가 되어서, 12:35쯤 게이트에 당도했던 것 같다.
출발 시간까지 널널하게 1시간 20분이라는 시간이 주어졌지만 보딩 타임까지는 1시간 정도가 남은 상황.
( 결과적으로는 베트남항공이 50분 정도 지연되어서 더욱 많은 여유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
가지고 있는 스타벅스 무료 쿠폰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음번에는 하노이 공항에 갈 때에도 '버스로 정주행 완료'를 꼭 해보는 것으로.
변수가 많았으나 차분히 잘 대응할 수 있었음에
외국인 친구와 카풀하여 많은 이야기 나눔에
출장과 비행 일정 무사히 마침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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