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에는 한인 교회가 정말 많다.
한국 교민수가 15만명에 이르고, 호치민만 하여도 교민수가 적어도 7~8만 명은 된다고 하니... 사실 그리 이상할 것은 아니다.
한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7군(푸미흥)이나 2군(타오디엔,안푸,빈홈) 근처 지역에는 한인 교회가 정말 바글바글한데,
그 이외의 지역에서는 '한인 교회'를 찾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7군 푸미흥 지역에는 한 골목마다 1개의 한인 교회가 있다고 하여도 과장이 아니다.
2군은 신흥 주거 지역으로 신축 아파트가 많아서, 요새 새로운 교회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 2군 대부분 지역은 '투득 시'로 변경되었다 )
공항 근처에 단기로 거주를 하거나, 로컬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로서는 '교회 찾기'가 애매하다.
더욱이나 1군 등지로 여행을 온 여행객분들에게는 더욱 그럴 듯 하다.
설사, 한인 교회가 근처에 2~3개 있다고 할지라도 '어디를 찾아가야 할지' 고민되게 마련인데...
1) 이상한 곳은 아닐지 ( 사이비 교단 )
2) 중심이 잘 잡혀 있을지
3) 시간이 적절하거나 현재도 예배를 매주 진행하고 있는 곳일지
를 체크하기가 힘들다.
그렇게 공항 근처에서 찾다가 가게 된 '베트남 한인 교회'
꽤나 역사가 오래된 곳이라고 하는데, 베트남 현지 교회 건물의 '4층'을 빌려서 '한인 교회'로 운영하고 있다.
더부살이를 하고 있기에 규모가 그리 큰 것은 아니었는데, 예배할 공간만 있다면 뭐 그런 것이 문제겠는가.
이곳은 아주 오래전에는 공항 근처에 많이 거주하던 '한-베 가정들'과 회사분들이 많이들 찾던 곳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한국분들의 주요 거주 지역이 점차 옮겨져 가면서 그 수가 엄청 많은 것 같지는 않다.
가장 뒷자리에서 조용히 예배를 드리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다행이었지만, 하나 놀랐던 것은 '은혜'등 한국에서도 즐겨 듣던 찬양들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점이었다. 베트남 청년들이 앞에서 피아노와 드럼 반주를 하고, 한국어를 베트남어로도 동시통역을 해주고 있어서 군데군데 베트남 분들 또한 볼 수 있었다. (다문화 교회)
목사님이 오랜 기간 이곳에서 선교 활동을 하였던 선교사님이었기에, 대학 청년들이 이곳에 자주 삼삼오오 나와서 예배를 도와주는 것 같다.
예배를 마치고는 푸짐한 한국식 점심 식사 또한 제공을 해 주는데, 없는 살림에 이런 것들까지 준비하는 손길에 감사하다.
그 맛도 양도 부족함이 없어서, 영적 충전도... 육적 충전도 충분해진 느낌이다.
이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오늘이 되어야겠다.
예배 시간 : 매주 주일 11:00 am ( 찬양은 10:45 쯤부터 시작 )
주소 : 161 Đ. Nguyễn Văn Trỗi, Phường 11, Phú Nhuận, Hồ Chí Minh, Vietnam ( 건물 4층, 엘리베이터 이용 )
2024.12.29 버전
타지에서 진정으로 예배할 수 있음에 감사
베트남 분들을 포함한 좋은 분들과 함께함에 감사
좋은 사역자분들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
'여행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치민 2군 타오디엔 맛집 bbq 금돼지 드라이 에이징 (0) | 2024.12.29 |
---|---|
베트남 호치민 타오디엔 소고기 돼지고기 맛집 부뚜막 (4) | 2024.12.22 |
베트남 호치민 타이 음식점 추천 chang 창 (6) | 2024.12.02 |
베트남 호치민 가성비 회전 초밥집 반한몰 mikado sushi (0) | 2024.12.01 |
베트남 호치민 로컬 돌잔치 풍경 (2) | 2024.11.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