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맛집

케냐 나이로비 마사이 마켓 위치

by 처음처럼v 2024. 10. 13.
728x90

 

'오늘은 뭐 하지.'

나이로비 중심부에 있는 '마사이 마켓'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맵을 뒤져보니 시내 중심부에 있었다. 우리 숙소에서도 그리 멀지 않았다. 4km쯤 되려나...

걸어가기에는 애매한 거리지만 택시로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서, 반나절 혹은 하루 종일 시내 투어를 할 때에 들르면 될 것 같다.

 

'그래도 케냐에 왔는데, 뭐 하나 조그만 기념품이라도 사야겠는데...'

'케냐 느낌 물씬 나는 북적북적한 느낌을 느끼고 싶은데...'

'케냐에서 그래도 꼭 들러야 할 1,2,3은 들러보고 싶은데...'

그럴 때에 마치 적합한 선택지인 '마사이 마켓'

처음에 이 이름을 들었을 때에는 '마사이족'만 모여서 무엇을 파는 완전 로컬의 전통 시장일 줄로만 알았는데, 왠지 우리나라의 '남대문 시장'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시작은 '진짜 마사이 마켓'이었을지라도 점차 '나이로비 기념품 마켓'으로 확장되었을 것만 같다

( 철저한 뇌피셜 )

 

하나 더 신기한 점은, 보통 이러한 장소는 약간 변두리 지역에 있게 마련인데 케냐의 마사이마켓은 시내의 중심부중의 중심부에 있었다는 것. 그냥 공터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마사이 마켓' 주위로는 시청이나 주요 오피스 빌딩이 가득했다. 완전 CBD에 위치해 있었는데, 서울로 비유하자면... 시청 앞 광장 정도의 위치랄까. (  CBD : Central Business District, 중심 업무 지구 )

 

위치를 매일 이동해 가면서 오픈한다고 하는데, 혹시나 이곳을 찾을 일이 있다면 미리 현지인에게 물어보아 확인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아니면.. '있으면 구경하고 없어도 주변 쇼핑몰을 구경하지 뭐.' 하는 생각으로 편하게 방문해도 좋을 일이다.

 

가장 왼쪽의 브이 표시 = 마사이 마켓.

중앙의 브이 표시 = 숙소.

가장 오른쪽 동그라미 표시 =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 ( 나이로비 공항 )

 

2024.09.29 - [여행 & 맛집] - 케냐 나이로비 갈만한 곳 숙소 위치 추천 쇼핑몰 까르푸

 

케냐 나이로비 갈만한 곳 숙소 위치 추천 쇼핑몰 까르푸

케냐 나이로비에서 재밌게 시간을 보내려면 어디로 놀러 가야 할까...? 그리고 그렇게 좀 돌아다니려면 숙소는 어디쯤에 잡아야 할까? 우선 두 번째 질문인 '숙소는 어디쯤에 잡아야 할지'부터

gem87.tistory.com

 

 

 

마사이 마켓 앞에 딱 도착하면, 이런 광경이 펼쳐진다. 대략 경계는 있는데 어디가 정식 입구인지는 모르겠는 그런 느낌.

그렇다고 굳이 정식 입구를 찾을 필요도 없는 '마사이 마켓'

그냥 내가 구경하고픈 곳부터 시작해서 휘휘 둘러보면 된다.

 

나름 조금씩 취급하는 품목이 다르지만, 판매 상품들이 겹치는 경우도 꽤나 많다.

우리나라 동대문의 피크타임처럼 호객 행위가 꽤나 적극적인데, '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에게는 꽤나 고역일 수도 있겠다.

'그냥 외국인과 반갑게 인사하며 거절하겠다'는 편한 마음으로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은 '바가지를 조금씩 당하는 것도 여행의 일부분이다'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나이로비의 물가가 생각보다 좀 높다 보니, 자칫하다가는 손실이 좀 있을 수 있다. 어떤 상품을 구매하려 한다면 최소한 2군데는 비교해 보시기를 추천한다. 좀 둘러보니 워낙에 품목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인 데다가 20% 정도는 아주 악질적인 상인이 있다. ( 호의 베푸는 척해서 미안해하게 하기, 다그치기, 끼워 팔기 등 )

어떤 상황에 맞닥뜨려도 '기준'을 대략 세워놓고 그 가격 구간 안에서 움직이면 큰 일은 없을 듯하다.

하나만 더하자면 정신없을 때에 '개인 소지품'을 몸 앞쪽에 붙여서 더욱 잘 챙기시는 것도. ( 개발 도상국 공통 적용 사항 )

 

기본적인 것들만 잘 챙긴다면, 충분히 즐거운 구경이 될 듯하다. 우리도 이리저리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 비교할 때에도, 그나마 퀄리티적인 측면에서 조금 더 정제된 상품들이 많은 편이고 그 품목도 다양한 편이라서 좋았다.

 

 

 

그리고는 주변 거리를 열심히 걸어 다니며 구경했다. 비슷한 종류의 로컬 쇼핑몰들이 많았는데, 그 외벽의 컬러풀한 데코레이션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가 있을 정도.

 

새로운 풍경들을 접할 수 있었음에

반나절의 여유로운 시간이 있어서 충분히 나이로비의 길거리를 볼 수 있었음에

같은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다른 형태의 마켓을 또 볼 수 있었음에 감사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