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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라이프

봄 맞이 스쿠터 장만 계획

by 처음처럼v 2010.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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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해져 오니까 스쿠터 생각이 난다.

건강을 생각하면 왠만한 거리는 걸어다니려고 하는 편이지만..

그래서 스쿠터도 왠만하면 구입하지 않으려고 하고, 우선 목돈이 묶이기도 하니까.

 

근데 날이 하루이틀..점점 풀려 갈수록 신촌 백양로에서 달릴때가 생각나고,,, 하루가멀다하고

서울 방방곡곡을 쏘다니던 것들이 생각나고. 그 곳에 가던 길들을 머리속에서 다시 되새겨보고..

달릴때 그 바람의 감촉. 자유로움. 친한 동생과 함게했던 여행들. 시험기간에 스트레스를 풀어줬던

짧은 시간의 라이딩. 수도 없는 사연이 자꾸 생각난다.

 

하지만 이런 이유들 뿐만이라면... 이런 이유들로 인해 구입을 고려하지는 않겠지만, 과외나..적당한 거리까지 나가야 할 일들이 많아지면서 조금씩 고민하고 있다. 서울처럼 지하철이 방방곡곡 퍼져있는 것도 아니고, 버스도 번거로울 때가 많다. 특히 특정한 구역은... 출퇴근 시간이면 꽉 막혀버려서 여기서 신촌 갈 거리를 ... 그 안에서 소요한 적도 있고.. 그래서 지난 며칠간 스쿠터를 좀 알아 봤다. 언젠가 진짜로 필요로

하는 한계점을 넘을 시에 바로 선택하고 구입절차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제일 처음에 한 것은 '오토바이 면허 변경 사항' 체크.. 그 전까지는 모든 원동기 운전자가 다시..원동기 면허나, 2종소형 면허를 따야 되는 것인지 알았는데, 그 것이 아니었다. 한창..이 법규를 두고 생업(배달,,등)에 지장을 준다는 둥 논란이 많았었는데, 이를 감안해서 변화를 시켰나보다. 2010년부터 면허를 취득하는 사람부터 해당되는 것이었고, 그 이전 면허보유자들은 현행과 같이 1종보통 면허를 가지고 있다면 125cc 이하 원동기는 합법적으로 등록할 수 있었다. 덕분에 하나의 고민거리를 해결..

 

스쿠터들을 찾아보는데....

우선, 50cc는 제외했다. 50cc가 작고 귀엽고 간편하긴 하지만.. 실상 타다보면 도로에서 자동차들과 속도를 맞춰서 달리기가 쉽지 않다. 최고속이 70~80km까지 나온다고 보지만 그렇게까지 땡기고 다니면 당연 엔진에도 무리를 주고.. 사실 70~80이 약간 모자란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하지만, 뭐 속도를 조금 양보하면 충분히 동네 마실다닐 정도는 되지만. 또 하나의 걸림돌이 핸들링. 50cc를 여러가지 몰아봤지만 50cc특유의 핸들링..감이 있다. 핸들을 꺾는 각도와 진행하는 방향이 약간 차이가 나는 듯한 핸들링.. 그러다보니 당연히 뱅킹각도는 잘 나오지않고..원래 그렇게 만든 것일지도.. 50cc스포츠 스쿠터는 또 모르겠지만 여튼..

 

125cc에서 아무래도 가장 마음에 가는 것은.. 스포츠타입 스쿠터들.. GSR,,GP,,시글이,,등등 근데 대부분이

가격대가 높아서.. 특히 일본제품이 좋은 것이 많은데 엔환율이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하는데다가 근시일내에

원하는 만큼의 가격대로 내려올 것 같지도 않다... 더구나 저것들 타고 다니면 역마살이 부활해서 오만군데

놀러만 다니고 싶을 것 같고.. 여튼 여러가지 이유로 제외. 대만 환율을 거의 변동이 없으니 괜찮고..

 

그냥 평범하고 적당히 200만원 내외의 가격대에..(왠만하면 그 이하), 디자인은 허용선 정도.. 의 차들을 찾아보니

 

SYM - 미오100 ,TORY125, FIDDLE-X (피들엑스)

S&T - TINI110, i'ME 125

HONDA - scr100,110,125,등이 있었는데..

 

미오와 SCR은 제외. 미오는 50cc부터 타봤는데 원하는 스타일이나 핸들링감이 아니고...scr은 아무래도 일본

것이다 보니 같은 성능에 비해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그만한 차액을 지불 할 이유가 없다.

내구성과 완성도가 뛰어나지만, 지금은 1.성능비 가격 2.디자인 3.시트높이 이기 때문에... 230만원은 노노

토리도 영 내스타일이 아니고...

 

그래서 추린 것이  1.피들엑스  2. TINI110   3. i'ME 125

 

1.피들엑스(125) - 신차기준 정가 209만원 정도. - 실제 가격 179만원 정도..?

일본 제품들은 현금할인폭이 거의 없는데, 대만은 할인폭이 크다. 가격도 괜찮은 수준이고...

타 125cc 스쿠터들에 비해 성능이나 디테일면에서 부족한 면들이 있지만, 그만큼 디자인에 신경을 썼으니..

그리고 부족하다는 것도 최고속이나 휠의 크기, 약간씩의 마감의 아쉬움들이지 다른 것들은 평균이상은 유지하고 있어

그리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근데 시트고가 생각보다 높다고 한다. 시트고 자체는 그리 높지 않으나 시트 폭이 넓어서

왠만한 여성들이 타면 까치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하는데...아무래도 만만치 않을 듯 싶다. 이걸 택하게 된다면 필히

시승을 해보고 결정해야 할듯... 아.. 내신세야. 하나 덧붙이자면 베스파style.이기에..시선의식하면 좀 쪽팔릴 수도 있을 듯...



2. TINI110   - 살짝 검색해보니 신차기준 170만~179만 . 100cc~125cc 사이의 차이가 별로 나지는 않지만,

이게 또 은근한 차이가 있다. 100이상 정도면 도로에서 속도를 맞추기에는 무리가 없다. 하지만 간간이

뻥 뚫린 도로를 만나게 될때 한번씩 달려주는 맛이란... 125cc에서도 약간의 아쉬움이 남게 마련인데..

100정도면 아무래도 많이 아쉬울 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터라 한번 호기심 겸해서

한번 사볼 만 한 구간으로 설정... 디자인적 요소로 보면 우선 피들엑스 보다는 간단하고 귀여운 느낌이

조금 더 강하고, 그래서인지 피들엑스에 비교해서는 좀 더 여성스러운 쪽에 가깝게 느껴진다. 브레이크의 성능이

기대에는 다소 못미친다는 평이 있는데... 다른 건 몰라도 브레이크는 따지는 편이라 약간 마이너스.

휠은 피들엑스와 같은 10인치. 휠이 작을수록 진행방향을 신속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 반면, 노면의 충격을

많이 받아 편안함에는 좋지 않다. 하지만 솔직히 125cc에서 이정도 차이는 충분히 받아들일 만 하고...휠의 디자인을 보면.

역시나 약간 더 여성스러움. 50cc이상의 귀여운 스쿠터를 찾는 여성들에게는 순위권에 들만한 스쿠터. 비노는 가격이

부담스럽고.. 잔고장 많은 비너스는 왠지 타기 싫은 분들에게 추천..




3. i'ME 125 -  신차기준 269만원 이라... 그정도 가격대라면 125cc 다른 스포차타입 스쿠터로까지 고려

가능한 수준이므로 ...아쉽지만 우선 배제.

시트고780mm..  GSR이 760mm이었던 것을 감안하면..상당히 높다. 여러가지로 걸리네..

하지만 사이버틱한 디자인이 맘에들고. 의외로 gp나..등등의 스포츠타입스쿠터들 보다 디테일한 마감처리가 잘되어있어서

놀람.. 나중에 125cc 스포츠 타입 스쿠터들을 비교해서 사려고 할때 충분히 순위다툼을 할 만한 정도.


휴...시간나면 125cc 스포츠 타입 스쿠터 정리도 하고 싶지만 지금도 졸려서 대충...

결론은 언제 시간날때 fiddle-x를 시승해봐야겠다는 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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