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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83

홍대 나들이 날이 좋아서 카메라를 들고 나오긴 했는데. 청담에서 만나니 딱히 찍을 건 없고 - 홍대로 갔다. 역시나 사람도 많고 예쁜 카페도 많고 맛있는 음식들도 많고. 홍대에서 신촌까지 걸어오는 중간쯤에 있는 컵케잌 가게. 테이크 아웃만 되고 가격은 2500원. 밖에서 디스플레이 된 컵케잌을 보고는 들어갔다. 종류가 한 8가지정도 되었었나, 아니면 그 이상. 그린티,초코바나나,..등 젊은 아저씨가 주인이었는데, 의외로 아기자기한 소품이 곳곳에 있어서 신기했던.. 금방 밥을먹고 오는길에 사놓고도 뭔가 푸짐한 기분.. 오늘길에 또 보이는 수제 버거집. 산울림 소극장 대각선 건너편쯤에 있는 가게인데, 여기만은 다음에 꼭 먹어보리라 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컵케잌은 컵케잌같았다. 이런 걸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어떤게 .. 2011. 3. 27.
레종 그래피티 스페셜에디션! 어제 선배님을 만나러 문정역에 갔다가 편의점에 잠깐 들렀는데... 계산하는데 왠지 낯익은 그림이? 담배는 피지 않는다만 주변에 피는 사람도 많고.. 뭐랄까 청소년 시절에 금지된 것에 대한 이끌림(?)때문인지 몰라도 - 항상 담배 진열대를 한번씩 훑어보곤 한다. 재수하던 시절에는 THE ONE 0.1 이 처음 나왔을 때, 그 패키지디자인이 예뻐서... (그 붓으로 '둥글' 그려낸 듯한 동그란 주황색 원) 담배를 샀던 적이 있다. 물론, 며칠 보다가는 담배피는 친구한테 선물로 줬지만. 사설이 길어졌는데, 어디서 많이 본 그림. 얼마 전에 홍대에서 봤던 '그래피티'가 담뱃갑 속에 들어가 있었다... 뭐지, 그렇게 유명한 사람들이었나? 저번에 홍대에서 그래피티를 보러 갔을때는 그냥 '그래피티를 직접 보니 신기하.. 2011. 3. 16.
KT 광고 카피 _ 고객만족 발로뛰겠소 이미지 출처 : 네이버 TV를 보다보면 꼭 보게 되는 광고.... 근데 요새 신경에 거슬리는 문구가 있다. '고객만족, 발로 뛰겠소' '고객만족'에서 족을 발 족(足)으로 설정하여 - 말만하지 않고 발로 뛰어보겠다는 의지가 담긴...카피인데. 의의는 좋다. 의의만. 어차피 브랜드 이미지메이킹 광고일 뿐이고, 실제로 그리 혁신적으로 바뀔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래도 고객을 개똥으로 대접하겠다고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은가? 근데 그런 내용을 다루면서... 반말로 띡띡 '발로 뛰겠소' 하는 것은 참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일전에 KT는 슬로건을 olleh 로 내걸면서, 참신한 기업이라는 느낌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wow-olleh' TV광고를 통해서 긍정적효과를 톡톡히 봤다. 전 국민이 다음 .. 2011. 3. 5.
대학생의 진로 고민 요새 노래골라낸다고.. 50년대 팝이며 락부터...아주그냥 사흘동안 1000곡을 들었다 피곤이아주... 오늘은.. 그나마 집에 일찍 들어와서 그동안 '봐야지 봐야지' 했으면서도 시간이 안 맞아서 못보고 그랬던 '위대한탄생'을처음봤는데... 참 형우 멋있다. 그 길을 택하기 쉽지 않을텐데. 그렇게 할 수 있는 그 열정이 부럽고. 예전부터도 그랬지만...여태까지 내가 직접 본 아마추어 보컬 중에서 진짜 음악같이 하는 것 같은 사람은 형우빼곤 없었다. 대개 보면 기교만 섞거나, 노래 느낌이나 박력같은건 살릴 기미도 안보이고 그러는게 대부분인데. 여튼. 음악이 좋아서 대학가면 무조건 밴드는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여러 사람을 보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이 그 정도까지는 절대 아니란 걸 알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미.. 2011. 2. 12.
매드빅터 그래피티 퍼포먼스_후기 상수역 1번출구 밖을 나서자마자... 저 앞에 왠 무리들이 한가득. 대개 손에는 카메라를 하나씩 들고 있는 것이... 여기가 틀림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했다. 근데 입구가 어디지? '상수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한 WALL' 이라고 했는데... 문자 그대로.. WALL 은.. 벽을 말하는 것이었다.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본래 그래피티는 개방된 곳에서 이루어지게 마련인데. 그렇게 오전부터 시작한 퍼포먼스는 어느정도 완성된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었다. 이렇게 길 한복판에서... 지나가는 차 안에서는 '무슨 일 인가'하며 고개를 빼고 보는 사람도 많았다. 찰칵찰칵 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카메라 전시장'을 연상케 했다는... 이렇게 인터뷰도 하고... 진지하네요- 그리고는 다시 마무리 작업에 매진... 이.. 2011. 1. 23.
매드빅터 그래피티 퍼포먼스 사진출처 '그래피티'. 전공이 전공인지라 아무래도 관심이 더 가는 주제. 사실 '그래피티'라는 분야는.... 우리나라에서는 '길거리 낙서'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라 - 제대로 된 '그래피티'를 보기는 더 어렵기도 하다. '그래피티'에 관해서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흑인들의 사회에 대한 반항심'에서 시작했다는 정도밖에? 영화에서나 좀 보고- 학교 근처에 있는, 굴다리 밑 터널에서나 간간이 보는 수준. 여튼, 자세히는 모르지만 '해방감' '분노' '일탈' '익살' 을 표현해내는 '그래피티'는 나에게 항상 매력적이었다. 우리가 항상 어느정도 꿈꾸는 것 아닌가? '현실에서 벗어나는 것' '나의 감정을 표출하고 싶은 것' 사실.. 한번 해보고 싶기도 했는데- 그림을 제대로 배운 적도 없는지라... 그렇게 .. 201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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