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68 호치민 2군 타오디엔 강변 칵테일 펍 클레이 (clay) 한국에서 귀한 손님들이 왔다. 패션 업계의 친구들인데, 호치민에서도 핫한 곳을 방문하고 싶어 하는 니즈가 한가득. 저녁 식사 장소 '더 브릭스'에 이어서, 칵테일 펍 '클레이'에 들렀다. 브릭스는 두어 번 가봤어도 '클레이'라는 곳은 처음이었다. cocktail & cuisine이라고 설명이 되어있는데, 쉽게 설명하면 '럭셔리한 펍'이다.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쿵짝 쿵짝 음악 소리가 장난이 아니었다. 여러 식물들에 가려져 있지만, 잘 보면 보이는 'CLAY'. 입구에서부터 힙함이 느껴진다. 입구를 지나면 바로 보이는 공간. 생각보다도 훨씬 테이블 수가 많았고, 공간이 넓었다. 각 세부 공간은 저마다의 용도가 확실히 있었다. 이 넓은 공간이 수많은 사람들로 채워져 있는 것 또한,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2023. 2. 27. 판교 아비뉴프랑 커피 미학 카페 한국에는 참 커피 맛집이 많다. 소비자의 수준이 높은 만큼 특색 있는 로스터리 카페도 많고, 컨셉 카페도 많다.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야 '카페베네'가 득세하였으나, 이제는 어느 지역에나 드립 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개인 카페가 박혀있을 정도이다. '판교 아비뉴프랑에도 당연히 커피를 제대로 하는 카페 하나는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곳. 아비뉴프랑 어느 건물 2층에 숨어 있었다. 이름도 엄청나다. '커피미학' 커피는 기본이거니와 여러 종류의 케이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 곳은 수준급 이상. 케이크의 종류로 보나 네이밍으로 보나, 자신감이 엄청난 것을 엿볼 수 있다. 나에게는 별 의미가 없는 장식품들이긴 하지만, 뭔가 열심히 무엇인가를 진열 해 두었다. 이런 장식품들과 조그만 그림.. 2023. 2. 26. 판교 아비뉴프랑 파스타와 리조또 '핑거 크로스' "어디서 볼까?" "판교나 가볼래?" "구정 연휴에 열겠나." "우선 가보자." 그렇게 가게 된 '판교 아비뉴프랑' 결론적으로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오래전에 이곳을 한 번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데, 뭔가 더욱 잘 정돈된 느낌이다. 판교역 주변부도 한창 공사 중이었고 약간 허허벌판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느낌마저 없다. 그 뒤에 판교 현대백화점을 뻔질나게 드나들 때에도 심지어 공사가 한창인 곳들이 많았는데 말이다. 자산가들은 이렇게 생각하겠지. '그 때 부동산을 사놨어야 했는데.' 레버리지를 땡겨도 그 시절의 나에게는 어려운 일이었기에, 깔끔하게 포기.ㅋㅋ 어떤 음식점을 갈까 고민하다가, '핑거 크로스'라는 가게를 선택했다. 가게도 예뻐보이고, 특색 있는 메뉴가 많아 보였기 때문... 2023. 2. 24. 홍대 데이트 코스 고기 맛집 798 화로 오랜만에 약속이 있어서 홍대를 찾았다. 형들이, "한국에 왔으니 아무것이나 먹을 수 없다."며 특별히 신경을 써 준 부분. 물론 나는 "바지락 칼국수가 먹고 싶어요." 했으나, 나를 생각하는 형의 마음을 막을 수는 없었다.ㅋㅋ 워낙에 감도가 높고 미식가인 형들이라서, 그냥 따라가면 되는 일이다. 그렇게 걷게 된, 주말의 홍대 거리. 홍대의 거리는 여전하다. 젊은이들의 거리. 하지만 왠지 모르게 그 특유의 자유스러움과 활발함이 감소한 것만 같은 느낌이다. 코로나 이후라서 그런지, 근처에 '연남동' '망원동' 등의 대체재가 생겨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그런 가운데, 골목의 어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798 화로'를 찾았다. 이 거리를 많이 돌아다녔으면서도 이 곳에 고깃집이 있는지는 몰랐었는데, 어떻게 형.. 2023. 2. 23.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2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