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가끔 손님을 맞이하거나 배웅시에 '잠깐동안' 공항에 들를 일이 생긴다.
아예 손님을 차에 모시고 함께 공항을 가는 경우도 아니고... 공항에서 대기하다가 맞이하여 함께 호텔로 가이드하는 것도 아닐 때가 종종 생기는데, 그럴 때에는 가끔 '오토바이를 한 번 이용해 볼까?' 하는 유혹에 빠진다.
집에 돌아오는길에 혼자서 차를 타자니 뭔가 낭비를 하는 느낌이고, 그렇다고 그랩 오토바이를 잡아타려고 한다면 걸어서 공항 밖까지 나와야 한다.
개인 오토바이를 운전하여 공항에 온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편한 것만은 아닌데, 왜냐하면... '국내선' 공항 탑승동쪽에 오토바이 주차장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오는 손님을 맞이하러 간다면 크게 상관이 없지만, 국제선 손님을 맞이하러 가는 것이라면...
'국내선'쪽에 있는 오토바이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에, 10여 분여를 걸어서 국제선 탑승동으로 이동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혹 오토바이를 타고 공항을 찾는 이유는,
조금의 불편함은 있더라도 우선 교통비가 훨씬 절약되고, 무엇보다도 공항 오토바이 주차장 요금도 저렴한 편이기 때문이다.
1) 첫 1시간은 6000동 / 4시간 추가는 4000동 / 추가 8시간마다는 9000동
2) 1달 200,000동
주의해야 할 점은, 공항에 접근시에 '차'와 '오토바이'의 접근로가 따로 있다는 것.
입구를 잘 보고 들어가야 하는데, 뭔가 오토바이들이 다 어떤 방향으로 들어간다거나 완전 메인 공항 입구 쪽처럼 보이는 곳까지 들어가면 오토바이 길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오토바이 주차장을 한 번 방문해보면.... 끝없이 펼쳐져있는 가지런한 오토바이들을 볼 수 있는데, 마치 주말 어느 때의 대형 마트 주차장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이었다. 오토바이 주차를 해 놓고 구역 알파벳+번호 사진을 찍어놓지 않는다면 가끔은 헷갈릴 것 같기도 하다.
종종 오토바이에 생길 수 있는 기스가 걱정이 되지만, 이 또한 베트남 호치민에서 어느 정도 내려놓아야 하는 부분이다.
오늘도 새로운 경험을 하였음에 감사
오랜만에 공항에 나가보았음에 감사
손님을 잘 보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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