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으로 놀러 오는 여행객들의 가장 먼저 하는 고민거리,
1) 다낭 시내에 호텔을 잡아야 할 것인가 2) 호이안 쪽 리조트를 잡아야 할 것인가
결론은, 반반 일정으로 숙소를 잡고 한 번 옮기시라
1) 다낭 공항에서 다낭 시내까지는 10분 정도밖에 안 걸리니 다낭 시내에서 1~2일 숙박하고
2) 호이안 근처에는 퀄리티 좋은 리조트들이 많으니 마지막 1~2일을 숙박하여 만족도를 극대화한다.
는 전략...
왜냐하면 다낭 시내에서 즐기고 보고 싶은 것들이 있고 ( 한 시장, 여러 마사지샵, 대형 마트, 바나힐 출발 픽업 장소 등 )
호이안 쪽에서 즐기고 보고 싶은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 호이안 올드타운 등 )
하지만 취향에 따라 1) '역시 호텔보다는 널찍한 리조트' 혹은 2) 나는 무조건 '수영장 있는 호텔'이 갈릴 수 있으니, 그런 부분은 각자 고려하는 것으로..
우리는 그런 기준에 따라서 절반은 '다낭 시내 호텔'을, 마지막 하루는 '호이안의 리조트'를 이용하게 되었다.
2024.04.22 - [여행 & 맛집] - 베트남 다낭 시내 호텔 뉴 오리엔트 호텔 new orient hotel danang
호이안 팜 가든 리조트는... 사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고른 것은 아니었고, '지인의 결혼식'이 있었기 때문에 방문하게 되었다.
친구가 1박 숙박을 어레인지 해 주어서 투숙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도 쾌적하고 퀄리티가 좋아서 만족했다.
사실 다낭 시내에서 1시간 정도를 달려서 오느라고 부랴부랴 체크인부터 하기 바빴는데, 기준이 오후 2시라서...
조금 기다려야 했다. 리셉션 오른쪽에는 '웰컴존'이 존재하여 '웰컴 드링크'부터 시원하게 앉아서 쉴 공간 등, 많은 것이 갖추어져 있었으나 그냥 우리는 리조트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것으로 더욱 만족하였다.
체크인부터 하고 주변을 휘휘 둘러보려는데, 방도 생각보다는 넓고 조용하여 마음에 들었다. 5성급 호텔의 고급스러움은 아닐지라도 충분히 디테일들에서 부족함이 없었고, 각각의 방들도 만실이 아니어서 그런지 객실 간 소음 문제도 없었다.
수영장 등 주변의 부대시설도 무척이나 광대(?)하여... 저녁에 샤워하고 난 뒤 걸어 다닐 때에도, 뜨거운 낮에 수영을 할 때에도 부족함이 없을 듯했다. ( 물론 우리는 수영은 안 했다. 그 시간에 그냥 샤워하고 에어컨 밑에서 퍼질러져 있는 것을 선호하는 게으른 우리 )
약간의 변명을 더하자면, 1~2시간 뒤면 예식이 시작되기에 조금 체력을 보충해 놓았다.
( 오후 4시부터 시작하여... 저녁 식사와 여러 식순을 진행하고 나면 저녁 8~9시는 될 것 같아서 )
야외 결혼식이어서 날씨를 계속 걱정하였는데 살짝 꾸물꾸물하기만 했을 뿐 다행히도 좋았고, 한 두 방울의 빗방울을 잠깐 느꼈지만 곧바로 그쳐서 다행이었다. 저녁 식사 전 애피타이저들과 음료들도 하나같이 모두 맛있었고, 하나하나 그 정성이 녹아들어 있는 듯하여 감사했다.
그렇게 살뜰하게 준비한 만큼 앞으로도 살뜰하고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
다음날의 조식도 충분히 맛있었고, 리조트의 조식 바이브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 리조트는 다른 곳과 비교해 보았을 때 '웨스턴 여행객'이 특히나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또한 좋았던 부분...
호이안의 좋은 퀄리티의 리조트를 즐길 수 있었음에
정말 축복할만한 예식에 참석할 수 있었음에
좋은 사람들과 평화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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