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척이나 덥다.. 두 번째 방문하는 '호이안 올드타운'
새로 합류한 동행분이 꼭 한 번은 '호이안 올드타운'을 보고 싶다고 하여 낮에 한 번 더 방문해 보는 것으로...
엄청나게 강한 햇볕에 직접 노출되었을 때의 그 기분이란. ( 살이 익어간다는 느낌을 문자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
그래서 이번에는 곧바로 '호이안 올드타운' 음식점으로 들어가서 일행들을 기다렸다.
원래 나의 성격상 1) 3~5개 정도의 옵션을 미리 검색한 뒤 2) 1~2개 정도를 근거리에서 우선 순위로 정한 뒤에 3) 직접 답사를 해보고 최선의 선택지를 제시해야 마음이 편한데... 이번엔 함께 움직이는 동행도 있고, 나에게 결정권이 없었기도 하여서 그냥 차선책(?)을 선택했다.
그래도 다행이었던 것은, 구글 리뷰수도 꽤나 있는 편이고 중심지에 위치해있어서 접근성도 좋았다. 에어컨은 없어서 무더웠지만 그래도 호이안의 옛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분위기의 식당.
그 앞에서는 한 눈에 보아도 '모델'이나 '인플루언서'같아 보이는 분이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이 더운 날씨에 미소를 잃지 않으며 촬영하는 모습에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각설하고... 음식에 대한 평가는 '중간'
원래 베트남 음식중에서도 실패하기 힘든 안전한 메뉴들이 있지만... 동행도 베트남 호치민에서 거주하고 있는지라 일부러 새로운 것들을 많이 주문하는 대범함을 보였는데, 대부분 실패했다.
1) 모닝글로리 볶음 2) 고이꾸온 or 짜죠 3) 가지구이 4) 솥 밥 등은 실패하기 힘든 메뉴이며 충분히 맛있었다.
1) 소고기 볶음 2) 립아이 스테이크 비슷하게 생긴 bbq..? 는 실패였다.
결론은, '베트남 음식점이라면 전통적인 베트남 메뉴를 시키는 것이 언제나 낫다.'는 뜻깊은 교훈을 얻었다.
혹시 이곳을 방문하실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면 꼭 기억 하시기를...
날은 무척이나 덥고 식당 내부도 더웠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이 모두 친절하고 조리 시간이나 서빙도 빨라서 만족스러웠다.
식사를 하면서 땀을 좀 흘리고 있으니 선풍기 방향도 조정해 주든 등 친절하였으나, 기본적으로 더운 날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또한 '올드 타운'의 한 단면이려니... 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러고는 다시 시원한 카페를 찾아 자리를 떠났다.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함에
베트남 음식이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을 경험함에
더운 날씨에도 다들 짜증 없이 즐길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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