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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푸년 로컬 해산물 식당 oc 195

by 처음처럼v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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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에 왔으면 해산물은 한 번 먹어줘야 하는데...

오랜만에 호치민에서 친구들과 만나는데 부담 없이 로컬에서 해산물을 좀 먹고 싶은데...

로컬 아무데나 가기는 그렇고, 그래도 현지인에게 좀 유명한 곳을 가고 싶은데...

 

그럴 때에 찾게 되는, '푸년'의 어느 골목길 안쪽에 있는 해산물 식당

 

호치민에서 관광객들이 해산물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는 1) 4군 해산물 거리와 2) 호티끼 야시장이 있지만서도,

거주민은... 생각보다 그런 곳에 자주 갈 일이 없다. 가끔 '문어 구이'를 테이크 어웨이 할 때에만 자주 들르는 정도.

 

2022.01.28 - [여행 & 맛집] - 베트남 호치민 4군 해산물 거리 ( 해산물 식당 )

 

베트남 호치민 4군 해산물 거리 ( 해산물 식당 )

뗏 ( 베트남 구정 연휴 ) 때문에 그런지, 점차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서 그런지 몰라도 길거리의 노점상들 또한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을 체감한다. 무슨 이유이든지간에, 좋은 쪽 오늘은 퇴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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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6 - [여행 & 맛집] - 베트남 호치민 해산물 먹으러 호티키 야시장 탐방

 

베트남 호치민 해산물 먹으러 호티키 야시장 탐방

베트남 호치민에서 해산물 먹으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적어도 50번쯤은 들었던 질문인 것 같다. 그럴 때마다 자동 응답기처럼 대답해 드리는 내용.. 1) 4군 해산물 거리 2) 10군 호티키 야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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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분들에게는 '4군 해산물 거리'를 추천하는 편인데, 1) 1군 시내에서 거리도 가깝거니와 2) 평균 이상의 품질을 기대할 수 있고 3) 가격도 터무니없이 비싸거나 하지 않다. ( 현지인들도 많이 찾기 때문에 )

'나는 정말 로컬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하는 분들도 사실은 이것저것 숨겨진 니즈들이 많기 때문에 결국은 '4군 해산물 거리' 가게에 들어가서 목욕탕 의자에 앉으면 된다.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 '조용히 베트남 현지 친구들과 해산물을 즐기고 싶다든지 할 때에 찾게 되는 곳'

이번에는 한국인 친구들과 베트남 친구들이 뒤섞여서 만났다. ( 친구가 개인 비즈니스 이야기를 함께 해보자고 하여 )

 

보통은 수로를 주변으로 하는 '푸년군' 해산물 & 맥주 가게들이 정말 많은데... 그 대로변에서 한참 골목으로 들어와야 한다.

그렇게 쭉 안 쪽으로 들어오면, 가정집들 가운데 어딘가에 위치해 있는 해산물 가게를 찾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맛은... 그닥인데, 베트남 친구들의 입맛에는 더욱 잘 맞는 듯하다. 

예를 들면 한국인들은 그냥 불에 구워낸 본연의 해산물 맛을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 친구들은 버터나 마가린을 바르든지 달달매콤 한 소스를 바르든지 해서 내오는 해산물 구이를 좋아한다. 아무리 먹어도 쉽게 적응이 되지 않는 맛이기는 하지만... 맛으로 먹지 않고 분위기로 먹는 것으로 개인적으로 정리를 했다. ( 저렴한 가격은 당연히 )

 

맛은 좀 포기하더라도, 베트남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눌 곳을 찾는다면.

수로변에 즐비한, 음악이 쿵짝쿵짝하는 해산물 가게를 피해서 좀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나 그래도 관광객보다는 베트남을 좀 알거든?' 하면서 좀 아는 척을 하고 싶거든 택하면 좋을 곳.

여기서는 한국인을 보기 힘들다는 점이 또 하나의 메리트이다.

 

 

 

새로운 곳에서 해산물을 즐길 수 있었음에

도란도란 친구들과 이야기 나눌 시간이 있었음에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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