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미흥에 미팅이나 기타 업무가 생겨서 들를 때면 항상 고민하게 된다.
스카이 가든 앞에서 어느 카페에 가야 할까...
1) 스타벅스 : 대부분의 분들에게 호불호가 없으나 언제나 손쉽게 맛볼 수 있는 비싼 커피
2) 씨밀레 : 드립 커피로 좋은 곳이지만 동네 아주머니들이 본거지라서 살짝 불편할 수 있다
3) 카페 블레싱 : 선교사님께서 오래전부터 운영한 곳이라고 하는데, 또한 여러 목사님들과 교회분들을 만날 수도 있다
4) 커피하우스 : 무리 없는 곳이지만 죽치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5) 하이랜드 : 최근에 생긴 새로운 곳인데 1층이 오픈형이라 '스카이가든' 앞에서 약간은 부담스럽다
6) 어썸 커피 : 드립 커피가 좋은 곳이지만 약간 외곽 쪽에 있고, 한국 학생들이 특히나 많이 찾는다
그 외에도 물론 발길에 차이는 것이 카페이지만, 뭔가 조용하고 나만 아는 곳을 찾고 싶다. ( 마이너 감성 )
그러다가 이번에 동행분과 방문하게 되어 알게 된 카페.
이곳도 한 선교사님이 운영하시는 곳인데, 스카이가든 앞의 골목의 정말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 해피밸리에 가까운 )
카페 이름이 왠 '나비 카페'인가...라고 생각하였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Navigation' 혹은 'Navigator'의 줄임말일 것 같다.
( 물어보지는 않았다 )
카페에 들어서보니 널찍한 탁자가 자리하고 있어서 4~6명이 방문해도 무척이나 쾌적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뭔가 공간이 전반적으로 탁 트여있어서 갑갑하지가 않아서 좋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히비스커스 티를 주문하였는데, 제대로 된 히비스커스 티가 나오는 것에 한 번 놀라고...
역시나 커피에 진심이신 듯한 커피맛에 또 한 번 놀랐다. ( 보통 선교사님들이 커피에 진심이신 경우가 많다 )
그렇게 평화로운 주말의 오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위층은 '베트남 아이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등의 공간으로 쓰시는 것 같은데,
잠깐이라도 푸미흥을 오갈 일이 있을 때에 일부러라도 들러야겠다.
주말 오후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지인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 또한 즐길 수 있었음에 감사
'여행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호치민 경찰 공안 종류 교통 범칙금 정리 (2) | 2024.04.19 |
---|---|
베트남 호치민 푸년 로컬 해산물 식당 oc 195 (0) | 2024.04.18 |
베트남 호치민 푸미흥 가정식 백반집 뷔페식 (2) | 2024.04.15 |
베트남 호치민 일본인 거리 우동집 udon ichifuji (0) | 2024.04.14 |
베트남 호치민 로컬 핫팟 전문점 yuhua (2) | 2024.04.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