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찍이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 공항에 2시간 전에는 넉넉하게 도착하여 비행기를 타야겠다.'라고 생각했다.
내가 타야 하는 터미널이 '터미널 2'라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국적 항공사가 보통 터미널1을 장악하고, 해외 항공사들이 터미널 2를 이용한다.'는 잘못된 기억을 아직도 어렴풋이 가지고 있었기에 한 번 더 체크하지 않은 나의 잘못.
대부분의 나라에서, 메인 터미널은 접근성이 좋기도 하고 여러 부가 서비스들 또한 연계되어 있어서 국적 항공사가 터줏대감처럼 버티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016년경 5조 원을 들여서 터미널 2를 확장하면서 해당 터미널의 사용객 수를 감당할 수 있는 항공사가 그쪽으로 옮겨야 했었는데, 그것이 대한항공이었던 것.
결론적으로 대한항공 뿐 아니라 '스카이팀'의 항공사들이 '터미널 2'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고,
아시아나와 타 국가 항공사들과 LCC(저가항공) 들은 '터미널 1'을 주로 이용하게 되었다.
지금은 오히려 LCC(저가항공)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서, 대한항공만 사용하는 터미널 2가 상대적으로 여러 절차들이 수월하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리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겠다. 터미널 1에서 터미널 2로 이동하려면 최소 20~30분은 잡아야 하기 때문.
2 터미널 이용 항공사 : 대한항공, 진에어, KLM 네덜란드 항공, 에어프랑스, 중화항공, 델타항공, 샤먼항공, 가루다 인도네시아
서론이 길었는데, '터미널 1'에서 '터미널 2'로 이동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1) 공항 철도 ( 일반은 5600원, 직행은 11,000원인가 그런데.. 서울역부터의 요금이라서, 1 터미널->2 터미널만의 요금은 모름 )
2) 순환 버스 이용 ( 무료 )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아쉽게도 급박하게 '터미널2로 가야 한다는 것'을 확인한 분들이 많을 것이므로,
그냥 8번 출구로 얼른 달려 나가서 '순환 셔틀 버스'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배차 간격이 한 20분정도 되는데, 내 마음이 급해서 그런지 체감상 한 30분은 되는 것만 같고... 버스는 너무 느린 것만 같고...
기다리는 시간과 일부 이동 시간까지 포함하여 대략 넉넉잡아 30분은 생각하고 시간을 계산해야 한다.
생각보다도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에 안도(?)하였는데, 괜히 반가웠다.
그렇게 버스가 출발하고 나서 또 하나 당면하게 되는 상황. '어디서 내려야 하는가' '이 정류장이 맞는가' '내가 터미널 2를 지나쳐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들인데... 다행히도 거의 마지막쯤에 사람들이 모두 우르르 내릴 때에 내리면 된다. 중간중간에 멈춰서는 곳들은 '주차장'에 내리는 것이니 안심하시기를.
터미널2에 도착해서도 당연히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기에 줄을 서야 했는데, 탑승 시간이 임박하여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 패스트 트랙으로 빠져나가서, 정말 여유 있게 게이트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렇게 또 우당탕탕 베트남 호치민 복귀를 마쳤다.
급박한 변경에도 차분하게 잘 대처할 수 있었음에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알 수 있었음에
무사히 호치민에 도착하였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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