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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공항 pp 카드 라운지 아프리콧 과 로즈

by 처음처럼v 202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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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출장을 갈 일이 생겼다. 

나는 PP카드가 없지만, 지인분이 '1시간이 좀 넘게 남았는데, pp 라운지에서 좀 쉬다가 비행기에 탑승하자'라고 하여 쫄래쫄래 따라갔다.

라운지에 갈 일이 잘 없다보니 시간이 많이 남는다 하여도 근처 카페나 게이트 앞에서 죽치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였는데, 이런 기회에 방문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호치민 공항에도 여러 라운지들이 있지만, PP카드로 입장할 수 있는 곳이 몇 개 안 되는 것 같다.

1) 아프리콧 라운지 (시설이 깔끔한 편이고 기본 음식들 구성)

2) 로즈 라운지 (시설이 깔끔하고 기본 음식들 구성)

3) 자스민 할랄 라운지 (널찍하고 한산하지만 음식이 거의 없음)

정도인 것 같은데, 사실은 무슨 차이인지는 모르겠다.

다 비슷비슷하기는 할 테지만 그래도 이왕에 가는 곳이 조금 더 쾌적하고 잘 정비된 시설이라면 더 좋을 것이다.

그렇게 인터넷을 잠시 검색한 끝에 '아프리콧 라운지'로 향했는데, 찾아가는 길이 꽤나 험난했다. ( 복잡했다 )

호치민 떤선녓(탄손누트) 국제공항을 수도 없이 이용했기에, '모든 공간이 내 손바닥 안에 있소이다'라고 생각했으나... 이 곳은 찾아가는 길이 좀 더 복잡했다.

 

찾아가는 길을 잠시 요약하자면,

1) 공항 검색대에서 나와서 '8~17번 게이트'로 가는 방향과 '18~27번 게이트'로 가는 표지판의 중간점을 찾는다.

     (왼쪽으로 가면 8~17번 게이트, 오른쪽으로 가면 18~27번 게이트인 곳)

2) 에르메스 등 각종 향수를 파는 면세 코너를 찾는다

3) 그 앞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찾는다

4) 1층에 내리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주의할 점 :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으면 갈 수 없다.

 

 

하지만 문제는...

어렵게 도착하였으나 "지금은 사용이 안되어 다른 라운지 이용을 부탁드립니다"하는 안내를 받았다는 것 (1월 말)

지인분이 PP카드의 주인이므로 주로 소통을 하여 정확한 내용은 듣지 못했으나, 1) 사용자가 꽉 차서 그렇거나 2) 일부 시설 정비 중이라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9번 게이트쪽으로 열심히 걸어가서는 '로즈 라운지'를 찾을 수 있었다.

'로즈 비즈니스 라운지'는 조금 중앙에서 멀어서 그렇지,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이렇게 위치가 조금 떨어져있어서 이용하는 사람이 다른 곳에 비해서 조금 더 적다면, 이 또한 오히려 누군가에는 마음에 드는 부분이 될 수도 있겠다. ( 나처럼 )

 

 

동반 1인은 25~30달러 정도 추가 결제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안내받았는데, 지인분이 기꺼이 결제해 주셨다.

 

전반적으로 시설은 깔끔하고 채광이 잘 되어 무척이나 밝은 분위기여서 좋았고, 음식들 또한 다른 식당의 뷔페 수준까지는 아닐지라도 정말 부족함 없이 구비되어 있어서 요기를 하기에는 충분했다. 트랜짓을 하거나 대기를 오래 했어야 했다면 '샤워실'도 이용했을 것이지만... 공항에 오기 직전 샤워까지 모두 마치고 왔기 때문에 '샤워실'은 이용할 필요가 없었다.

 

시간에 쫓기지 않기 위해서 공항에 2시간은 넘게 일찍 도착하는 편인데, 그럴 때에 이용하기에 정말 좋은 '공항 라운지'

중간중간 업무를 처리해야 할 때도 많은데, 그럴 때에도 유용할 듯싶다.

 

새로운 공간을 경험할 수 있었음에 감사

한 번에 여러 라운지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얻을 수 있었음에 감사

이런 경험을 허락해준 지인분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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