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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2군 데카트론 나들이

by 처음처럼v 2022.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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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에 요새 1주일에 한 번씩 테니스를 치러 간다.

자연스레 그 주변 음식점이나 시설들도 한 번씩 들르게 되는데, 일부러 들러본 '데카트론'

일전부터 '가성비 스포츠 용품점'으로 그 소문을 익히 들었었는데, 이제서야 와봤다.

데카트론이 프랑스 거라 그랬었나... 스포츠 업계의 SPA다. ( 유니클로같은 )

 

여기랑 공항 근처에 하나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2군의 '빈컴 메가몰'인데, 에스컬레이터부터 스티커들이 쫙 붙어있다.

 

각 스포츠 종류별로 큼직 큼직하게 분류되어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막대한 SKU를 갖추는지가 신기...

업력이 40년정도 되었다고 하던데, 그 내공과 규모에서 나오는 파워를 무시하지 못하겠다.

 

카약 용품들인 것 같다.

 

하이킹 용품이라고 하는데, 그냥 일상 생활에서 입어도 무리가 없는 바람막이나 기본 용품들이 좀 보인다.

지금 바람막이가 꽤 오래되었는데, 너무 오래되었다 싶으면... 저걸 좀 사봐야겠다.

 

샌들이 있는 것을 보고 또 돌아간 눈.

한국에서 가져온 샌들을 주구장창 신고 다니다보니, 거의 뭐 너덜너덜 수준이다.

여기서 내 맘에 딱 맞는 것을 찾을 수는 없었지만, 그냥 '왠만한 수준의 샌들'을 찾는 이들에게는 이만한 공간이 없을 것 같다. 이 정도의 선택지라니.

 

개인적으로 테니스를 좋아해서, 각 용품들에 눈이 간다.

처음에는 그냥 데카트론에서 테니스 라켓을 사서 시작하려다가, '운동은 장비빨'이라고 그냥 좋은걸로 샀다.

( 사실 그때는 '데카트론' 매장이 너무나 먼 곳이라고 생각했었다 )

근데 이만치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없는 것 같다.

나와 같은 초보들에게 정말 추천.

 

최근, 한국의 핫한 트렌드인 캠핑 용품도 한 자리를 차지.

 

밤에는 돼지 껍데기를 구워먹었다. 

이만치 맛있는 돼지 껍데기는 한국에서도 못 먹어봤는데...

2군은 역시, 비싸고 알토란같이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다.

 

공항 근처는 : 옛날 1세대 한인촌이라 느긋한 숨은 고수들이 곳곳에 있고 (종로)

푸미흥은 : 2세대 한인촌이라 옛 것과 요즘 것들이 뒤섞여서 재밌고 (건대입구)

2군은 : 3세대 한인촌이라 정돈되고 비싼 느낌이랄까 (강남+이태원)

음식점들만 기준으로 보았을 때 그렇고, 대충 느낌만ㅋㅋ

( 2군은 또 '타오디엔'과 '안푸'쪽이 또 다르지만 여튼, 빈홈 제외 )

 

그래서, 2군의 '안푸' 지역의 친구네 집을 찾은 밤에 맥주 한 잔을 하러 나섰다.

하지만 라스트 오더가 끝난 상황.

그냥 맥주만 한 잔 마시고 왔지만, 느낌이 아주 좋다.

 

다음번에는 꼭 음식도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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