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에서 저녁 모임을 했다.
남성 4명에 여성 2명이 모여도 메뉴의 주도권은 여성에게 있는 법.
2군에는 아무래도 예쁘고 퀄리티있는 식당들이 많다. 웨스턴 스타일로 잘 꾸며진 곳도 많고.
오늘은 그 중에서도 '수제 버거'집으로.
구글 맵에서 찾아보니 1군에도 있는 것 같은데, 하마터면 잘못 찾아갈 뻔했다.
색깔이 너무 울긋불긋하게 나오기는 했는데, 실제로는 이보다는 정상적이다ㅋㅋ
느낌있는 네온 조명과, 깔끔한 인테리어.
수제 버거도 아주 맛있다.
시그니처 버거, 스모키 버거... 등등 여러가지 종류의 버거가 있는데,
섞어서 먹어본 결과, '다 맛있다'
버거는 보통 17~18만동 정도이고, 세트(콤보)로 시키면 가격이 28~32만동 정도였던 것 같다.
콤보는 음료와 사이드를 고르는 것인데, 저 동글동글 매쉬드 포테이토를 뭉쳐놓은 것 같은 것이 제일 맛있었다.
하지만 저것도 1~2개 먹어야 맛있지... 역시, 기본 감자튀김이 제일이여.
오만가지 사이드 메뉴를 다 시켜놓고, 섞어서 다 먹어보았다.
채식파가 없어서 샐러드는 모두 제외...
나는 원래는 채식을 선호하지만서도, 수제 버거집을 와서 굳이 채식을 찾는다는 것은 뭔가 모순적이다.
옷도 음식도 그렇지만, TPO가 참 중요한 것 같다. ( Time, Place, Occasion )
모두가 대부분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먹었다.
위치는 바로 이곳. ( 타오디엔점 을 찾아가야 한다. )
수제버거 맛집은 호치민에 참 많지만...
2군에는 특히나 수제버거나 피자, 파스타 맛집들이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웨스턴 피플들이 많이 모여사는 만큼!!
하지만 마지막은 역시...
주말에, 집 근처에서 찾아낸 phỏ 가게.
가격도 저렴하니 35,000동이다. ( 보통은 45,000~50,000동이 국롤 )
외국인이 쌀국수를 맛있게 바닥까지 비워내니 아주 재밌어 하시는데,
자주 와야겠다.
( 어떻게 가게문에 들어서자마자 한국인임을 단박에 알아보셨는지는 궁금한 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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