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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훠궈 뷔페 키치키치

by 처음처럼v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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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린다... 아저씨가 이상한 길로 자꾸 간다.

불안한 마음에 구글맵을 켜고 살펴봐도... 아무래도 이상하다.

"아저씨 지금... 어디 가요?"

"나 지도에 찍혀있는데로 가는데.."

자세히 보니까, 내가 가고자 하는 곳과 다른 곳이 찍혀있다.

구글맵에서 주소를 '복사'+'붙여넣기'했을 때에 종종 생기는 문제. ( 20번 중 1번 정도 )

눈물을 머금으며 추가금을 지불하고 장소를 변경했다.

 

주말 어느 한적한 오후, 

친구와 '키치키치'라는 로컬 훠궈 뷔페 집에 갔다.

밖에서 봤을 때는 '회전 초밥'집인 줄 알았는데, 훠궈집이었다.

각자 개인 솥이 앞에 놓여져 있고, 눈 앞을 지나가는 재료들을 집어서 넣으면 된다.

 

채소로 육수를 좀 우려내고, 차돌박이랑 버섯, 그리고 각종 오뎅류도ㅋㅋ

근데 실상... 먹을 것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 고기의 질도 엄청나게 높지는 않고,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정도.

가격도 199,000vnd에서 299,000vnd인가로 올랐다는 것 같은데... 2번은 찾지 않을 것 같은 곳.

 

요즘 비싸긴 해도 '하이디라오'(중국) 라든지 '만화'(대만?) 같은 비싼 훠궈집들이 인기라고 한다.

저녁 타임에 가면 100% 줄을 서서 대기하는 행렬이 가득...

 

어느 로컬 식당에 가도, 막판에 탕에다가 여러 재료나 면을 넣고 먹는 메뉴는 항상 존재하니...

싸게 먹으려 한다면 거기서 충분히 싸게 먹으면 된다.

따로 '훠궈'를 먹으러 갈 때에는 돈을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가는 듯.

 

 

다음은 일상의 기록 ( 2주는 더 된 듯 하다 )

 

약속이 있어서 잠깐 갔었던, '이스틴 호텔' 딤섬집.

후띠우도 푸짐하고, 딤섬도 맛있다.

보통 호텔 내에 있는 식당에 간다고 하면 '간에 기별도 안 가는 양'부터 생각이 나는데, 여러모로 양이 충분하다.

 

2군, 7군에서 정갈한 한국 음식이 먹고 싶을때면 들르는 '들깨 시래기'

운동 전에, 오늘도 들렀다.

 

이런저런 잡담을 곁들이며, 오랜만에 맥주 한 잔도.

 

주말에 체력이 급 다운되어 찾게 된 한식집.

가게 이름이 '전술밥'이었던가.... 가게 이름을 듣고는 그 의미가 궁금했었는데, '전+술+밥'의 합성어라 한다.ㅋㅋ

공항 근처 - 한국인 주거지에 위치 해 있다.

 

떤푸의 어느 거리. 

내가 좋아하는 용과가 한 가득이다.

2개에 15,000동. 가격도 요새 엄청나게 저렴해졌다. ( 우리 동네 어딘가에서는 4kg에 2만동 하는 곳도 봤다 )

 

슬리퍼를 파는 곳도 큼지막하게 자리잡아있다.

 

어느 지친 퇴근길에, 동료와 함께 찾은 돈까스도 한 컷.

 

어느 출근길에, 오랜만에 먹은 누이싸오도 한 컷.

 

여느때와 다름없는 소소한 일상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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