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1/2) 베트남 호치민 코로나 일일 확진자 682명...!!!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병원에 확진자 들어와도 치료만 하고 따로 집계하지 말라고 했다고 하는데...
그냥 풍문으로 치부하되, 항상 모든 방면에서 조심하는 것으로.
아래는 며칠간의 일상 스케치
이제 해산물 구워먹는 거리가 80%쯤 부활했다.
가게마다 비어있는 자리를 보기 힘들 정도ㅋㅋㅋ
집에 가는 길에 있는 밀크티 가게인데, 이름이 티아모였나...
요즘 loship이라는 배달 대행 업체의 기사분들이 항상 줄을 서 있다.
아무래도 계속해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듯.
원래는 종종 애용하던 밀크티집인데, 접근할 엄두를 못 내겠다ㅋㅋ
주말에, 동네 주민분들이 길게 늘어서서 무엇인가를 하는 모습.
물어보니까 '호~짜?'였나 뭐였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주민세 같은 것을 내는 것이든지, 냈던 돈을 환급받는 것이든지 둘 중 하나라고 한다.
좀 아날로그 방식 같아도 이렇게 차례차례 나름 질서 정연하게 받아가는 것을 보면 재미있다.
해가 지고 나서 이런 일들을 처리하는 것 또한 이곳만의 방식. ( 낮에는 너무 더워서 )
백신 맞으러 7군에 갔다가... 간만에 호사 좀 누렸다.
그런데 퀄리티는 사실 기대보다는 덜해서 약간은 아쉽다.
이건 예~~전에 한 번 사먹어본 것인데, 어묵 같은 것을 계란에다가 볶은 것.
중국 간식이라고 하는데, 길거리를 쏘다니다보면 종종 보인다.
아침이면 이것 저것 아침밥 거리를 파느라고 분주한 골목.
고기 굽는 연기가 골목에 자욱하다.
출근했던 어느 날의 점심과... 어느 주말의 저녁밥
된장찌개는 백신을 맞았던 날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 나름의 몸보신 )
점심 때라 '비가 안 오겠지' 했지만...
여지없이 쏟아져버리는 소나기. 다행히 해가 쨍쨍했다가 내리는 것이라 금방 그치긴 하지만,
그 짧은 순간에도 비가 내릴 때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 세차게 내린다.
주말에 한창 업무를 끝내고 저녁 느지막히 동료들과 함께한 저녁.
염소 고기라는데, 배가 고파서 그런지... 원래 맛있는 건지...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모로코에서 먹었던 양고기 구이도 새록새록 생각이 나는 비주얼...!
엊그제 왠지 또 바삭바삭한 닭튀김이 먹고 싶어서 들른 곳.
원래 가던 곳은 다른 곳인데... 대문짝만하게 '한국식 튀긴 닭'이라고 써져 있어서 한 번 와봤다.
맛은 별로. 바삭바삭함도 별로. 원래 가던 곳이 역시 제일이다...
현지인 중에서도 자극적이고 새로운 맛을 좋아하는 청소년에게 인기가 있는 편이라고 한다.
phá lấu bò 라는 것도 한 번 사먹어봤다.
항상 저녁때 집에 돌아가는 길에 보면, 이 메뉴를 파는 가게가 너무나 많아서 항상 궁금했었다.
조그만 그릇에 딱 그만큼씩만 사서, 반미를 곁들여 먹는다.
먹어보니까... 연한 곱창 전골 느낌ㅋㅋ 부담스러운 소스맛도 아니고 맛있다.
가끔 별미로 사먹어 볼 만하다. ( 가격도 22,000동 )
집에와서 펼쳐놓으면 이런 비주얼.
치킨 가게에서는 대충 종합 세트를 사봤는데... 바삭바삭한 치킨만 여러 부위로 주는 줄 알았건만.
각종 양념 치킨들만 한 가득이다ㅋㅋ
나는 정말 조금만 먹고... 친구가 다 먹었다.
오늘도 로컬 시장에서 생대추 1kg를 구매.
테이블을 빌렸던 친구가 대추 좀 사달라고 부탁하여!
누가 보면, 생대추에 환장한 사람인 줄 알겄다.
'저 한국인은 아침마다 뭔 대추를 키로 단위로 사간다'며 오해할 수 있지만...뭐 어때ㅋㅋㅋ
로컬 시장에서는 무언가를 살 때마다 뭔가 재밌다.
그리고 교회 친구의 요청으로,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동물 병원을 가 봤는데...
아기 고양이가 임신을 했다는 소식ㅋㅋ
아기가 아기를 임신했기에 다들 충격.
동물들도 초음파를 해보면 금방 결과가 나오는 것이 신기하다.
오늘의 저녁은 육개장과 연어 와인 파프리카 로즈마리 구이..(?)
연어 요리는 어떤 자매의 작품인데, 너무나 맛있었다. 이 곳에서 쉽사리 보기 힘든 퀄리티.
능력자들이 주변에 너무 많다.
( 한국에서 자주 먹던, '육대장' 이라는 육개장 프랜차이즈가 베트남에도 굳건하게 존재한다. )
저녁에 또 잔업을 해야 할 것이 있어서 들른 카페.
7군에 온 김에, 아주 멋있는 카페에서 간만에 또 호사좀 누렸다.
무려 콜롬비아 원두로 핸드 드립....
물론 밤에 잠을 잘 수 있을까가 걱정되긴 하지만, 자주 오지도 못하니 이럴 때 한 번씩 들러줘야 한다.
가격은 한 잔에 85000동 ( 한화 4250원꼴 ) 으로 꽤 비싼 편이다.
무엇이든 찾는 사람이 많아야 가격도 내려가는 것이니...
아직은 이 곳에서는 그 정도의 충분한 규모의 경제가 형성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맛은 쏘쏘. 나쁘지 않다.
가아끔 핸드 드립이 그리울 때, 조용히 근처 탐방 좀 해봐야겠다.
이제 식당 내부에서 식사하는 것도 허용되어서 전반적으로 식당들도 더욱 활기찬 분위기이다 ( 그래도 60% 수준 )
그래도 7군은 각 식당들마다 꽉꽉 들어차있지는 않은데,
4군은 아주 그냥 해산물 구이 & 맥주집들이 꽉꽉 들어차있다.
낮이고 밤이고 앰뷸런스 소리가 들리는 빈도가...
예전에 확진자 수 피크를 찍었을 때의 70% 정도로 들린다ㅋ ( 간접 측정 지표 )
두려워하지는 않되, 방역에는 철저히.
조심하는 것으로.
'여행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호치민 코로나 락다운 회복 6 (6) | 2021.11.16 |
---|---|
베트남 호치민 코로나 락다운 회복5 (0) | 2021.11.10 |
베트남 호치민 코로나 락다운 일상 3 (0) | 2021.10.28 |
베트남 호치민 코로나 락다운 일상 2 (0) | 2021.10.21 |
베트남 호치민 코로나 락다운 일상 (2) | 2021.10.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