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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남산 꽃놀이

by 처음처럼v 201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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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6

날이 너무좋다. 신촌에서 학생회OB모임이 있는데 겸사겸사 낮에 애들이 꽃놀이를 간다고 연락을 돌렸다.

학교도 역시나 꽃천지.. 그냥 지나갈 수가 없었다.

울학교 삼성관 앞.



그리고서 학교앞에서 버스를...타려다가 지하철을 타고 출발. 

동국대로 갔다. 5년전엔가.. 고등학교때 놀러 왔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와는 많이 다른 모습.

코끼리 동상은 여전하지만. 건물들도 신축한 것들이 많은 것 같고. 근데 예전에는 못느꼈는데 언덕이

참 많아진....느낌... 우리학교 종합관 올라갈때 그 언덕이 힘들다고 투덜댔는데.... 감사하게 느껴졌다.



동국대 안의 귀여운 '모터사이클 주차구역' 표지판. 캠퍼스 내에 적당한 수의 오토바이가 있었다. 언덕이 가파라서 그런지

그렇게 많은 수는 아니었지만... 오토바이만 보면 반가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작년에는 회현역으로 가서  그쪽부터 해서 남산으로 올라왔다는데, 이번엔 좀 바꿔서 동국대를 통해서.. 나쁘지 않았다.

하루에 두 군데를 여행한 ..충만한 느낌이랄까. 주말이라 캠퍼스 내에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아서 적당히 한적하기도 하고..

그렇게 얼떨결에 동국대를 투어하고.. 거기 학관 옆 벤치에서 사가지고 온 치킨도 먹고. 이제 남산길로 접어들었다.

우리가 들어간 곳이 남산 산책로 8번 입구였던가.. 학교를 통해서 바로 갈 수 있는 것이 좋았다. 그렇게 남산으로 접어

들자마자..탄성. 오기 전에는 . 우리 학교에도 꽃이 지천으로 피었는데 뭘 남산까지 가냐. 그냥 여기서 보든가 작년에

갔던 여의도나 가자고 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 꽃놀이는 남산이 최고다.

 

사진에도 즐거움이 묻어나는 것이, 내가 딱 좋아하는 것들. 즐거움과 행복이 묻어있는 사진.

그걸 보면 나도 잠깐이라도 또 행복해져있다.



그 길을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이 느껴지는.. 남산 꽃놀이.

여의도는 뭐랄까.. 도심 속의 꽃을 즐기는 느낌이었다면, 남산은 이 것을 위해 만들어진 것마냥

아름다웠다. 그 동안 남산은 많이 왔지만.. 거의 오토바이로 산 공기를 쐬러오는 수준이었는데,

같은 공간의 또 다른 발견...

 

다들 함께 다짐했다. 다음번엔 남자친구,여자친구와 함께 올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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