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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코로나 호치민 락다운 길거리 현황

by 처음처럼v 2021. 7. 15.

짝퉁 시장으로 유명한 '사이공 스퀘어' 문 닫은지가 한참이다.

7/14 호치민시 확진자만 2,229명...
7/15 오늘부터 필수 시설만 제외하고 모든 회사는 재택 전환 ( 이전에는 권고 )
모든 이동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 7/15 확진자 수는, 호치민시 : 2,691명 - 7/16에는 2,420명 )

초 강수를 둔 것.

사진은 7/12에 퇴근 후 볼일이 있어서 좀 걸은 것인데, 정말 유령도시 같다.
오늘은 아마 이것보다 더 할것 같다. ( 나를 포함하여 최소의 인원들도 다 재택 명령을 내렸으니... )

다카시마야 백화점도 왕래가 없어진 지가 오래...

이 골목길에도, 몇몇 상점들은 그래도 영업을 했었는데, ( 서점, 리빙 용품, 피자 배달점 )
이제는 죄다 닫았다.

오페라 하우스 근처 위엔 워킹 스트릿도... 공안 빼고는 거의 아무도 보이지를 않고.

샤넬 매장도 언제 가게를 열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이 건물은 계속 간접 조명을 켜놓고 있어서, 그나마 지난날의 영광(?)을 간직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 지역의 터줏대감처럼.

그 유명한 빈컴 센터도, 지난 초기에 확진자가 다수 나와서 폐쇄되고 난 후.. 아직까지도 못 열고 있다.
정상 영업은 물론 안 하고, 여기 입주하여 있는 오피스들도 벌써 재택에 돌입한지 한달이 넘어간다고 하니 ㅠ

빈컴 센터 앞에 있는 콩카페도 문 닫은지 오래. 종종 여기 들러서 '그린 라이스 스무디'를 마셨는데...!
(여기 콩카페가 해외 여행 시절에는 가장 인기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다이아몬드 플라자 앞에는 그나마 사람이 조금 다닌다.

볼 일을 다 보고, 어떻게 집까지 걸어가나... 했는데, 다행히 택시가 있었다.

택시 영업이 전면 중단이지만, 필수 업종들 ( 관공서, 병원, 공항, 은행 등 ) 근처로 몇 대는 허용을 하고 있다고는 들었는데, 이렇게 이용하게 될지는 몰랐다. 덕분에 집 근처까지 편하게 이동...
물론 타자마자 오만군데 소독약 퍼레이드를 했다. 아저씨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도.
그런데 아저씨가 자기 백신 맞았다고...열심히 피력ㅋㅋㅋ

집 근처 마트에 들러야 해서 도중에 내렸는데, 벌써 줄이 아주그냥...
한 30여분을 기다린 것 같다. 1명이 나와야지만 1명이 들어갈 수 있는 구조라.
간단한 음료와 사과를 사서는 나왔다. 오늘은 사과가 상태가 꽤 괜찮고 여러 종류가 많았다. 필업이 되었나보다.

하지만 집에 가는 길은 때로는 너무 긴 것...
곳곳마다 바리케이트가 쳐져있어서, 당초에 예상했던 루트보다 돌아갔다.

좁은 골목길로 접어들어야 하니 핸드폰은 숨기고...

애들도 놀고 있고,

평범한 주택가 골목의 모습.
사실 내가 살고 있는 이 지역이 이미지가 꽤 안 좋다고 하지만, 그냥 시골에서 사는 맛이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고, 그 필두로 가족 단위로 옹기종기 모여 살아서 - 그렇게 위협적인 느낌이 들었던 때는 거의 없었다. ( 물론 '옹기종기'이기 때문에 최근 여러 곳에서 뭉텅이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는 하다 )
그리고 성당 근처로 주택군이 형성되어 있어서, 아마 조금 더 영향을 받은 것일지도.

가는 길에 또 한번 막혔다. 돌아가야지...
사실 한국에서는 이런 표시들은 '지뢰 금지 지역' 정도에서밖에 못 봤는데, 여기서는 지금 일상이다.

마지막은 직원에게 산 '람부탄' ( LAMBUTANE )
먹어보니 그냥 밍밍한데... 원래 달고 신 맛이 기본이라고 하는데, 뭔가 제철이 아닌가보다.
아무래도 리치가 제일 맛있었다. ( 리치도 이제 제철이 지남 )

마지막 사진은... 개인 바이크를 이용하여 이사하는 사진. ( 당분간 친구의 집에서 같이 머물기로 함 )
모든 택시/차량/바이크 운송 수단 이용이 금지되었지만, 개인 네고의 부분은 언제나 존재...

사태가 장기화되다보니 생계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곳곳에서 많이 생기고 있다.
언제까지나 손가락만 빨 수가 없으니, 몰래몰래 개인간 컨택이 들어오는 것 같다.
꼭 필요할 때만 이용하되, 타기 전에도 타고 나서도 소독은 필수.

2주간 증가 추세가 잡히지 않으면 더 연장될 수도 있다하니, 그 어려운 마음들이 걱정이다.
모두가 그렇진 않지만, 하루 벌어 하루 사는 분들.
길거리 음식 등 모든 것이 폐하여지고 인스턴트 식품이나 마트 식재료 등으로 식사를 모두 해결해야하니 훨씬 생활비가 많이 든다. 숨어서 동네에서 알음알음 판매야 되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해결은 안 되는 부분.

얼른 이 상황이 해결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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