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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코로나 현황 (Covid 19)

by 처음처럼v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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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무실에서 집까지 걸어가는데, 저런 철망이 가는 길을 딱 막고 있는 것.
구글 번역기를 돌려보니, '군사 지역. 출입 금지' 정도의 뜻이 되겠다.
베트남 친구에게 물어보니, F0(확진자)이 있을 것이란다. 살고 싶으면 멀리 돌아가란다.
그래서 돌아갔다.

처음 베트남에 발을 디딜 때만 해도 일주일에 확진자가 1명 정도 선이더니... 이제는 하루에 몇십명씩 쏟아진다ㅠ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다.' '더 쉽게 공기중으로 전파된다'등 근거 없는 소문들이 한국에까지 전해져서 시끄러웠다는데
그건 모르겠고, 여하튼 사실은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몇 주 전만 하여도 북부 지방의 '박장', '박닌'지방에서 대거 코로나 양성 확진이 나오면서 우려가 되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하노이를 거쳐서 호치민에도 확산세가 심상찮다.

사실, 북부 지방에서 국경을 넘어온 확진자에 의해서 하나 둘씩 확진자가 생겼다고 할 때만 하여도
'퍼져도 바리케이트 치고 적당히 막겠지.'했는데, 이게 무슨...
날이 갈수록 숫자는 커져만 가고, 호치민에서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북부 지방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형 공장들이 너무나 많은데...
일부 인원은 철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하니 그 심각성이야 말 다했다. ( 그냥 논의만 나온 수준 )
하지만 베트남 공장에서 삼성 핸드폰의 60%가 나온다고 하는데 쉽게 가동을 멈출 수도 없겠지.

아래 표가 2021년 06월 14일 최신버전* 베트남 코로나 지도
출처 : 2021.4.29.~2021.6.14. 오전까지 지역별 확진자 현황. 호치민 총영사관 이동훈 경찰영사(총경)

사실 어느 나라나 그렇듯, 이렇게 전체적으로 검사를 하기 이전에도 분명 깜깜이 환자들은 곳곳에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
나의 추측이다. 옆 나라 중국도 그렇지만, 그 넓은 땅덩이에 확진자가 없다니 말이 되나... 결국은 다 목적이 있는 것이다.
( 중국 '우한 바이러스 실험실'에서 해당 바이러스가 퍼졌다는 것 또한 확신할 수는 없으나, 미국 전 대통령이 나와서 손해 배상하라고 할 정도라면 아예 근거 없는 낭설은 아닐 것이라 생각. 혹은 미국이 이 기회를 빌미로 중국의 바이러스 실험실을 낱낱이 파헤쳐보고 싶은 것일수도 있다. 공식적인 현재 버전은 WHO에서 조사결과, 자연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린 상태 )

개인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렇게까지 통제하고 두려워할 것은 아니라 생각하는 1인 이지만...
그래도 두려워하는 이들이 있다면 서로를 위해서 조심해줘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전파력이 강할뿐 사망률이 독감 등에 비해서도 낮고, 특히나 젊은 나이대에게는 무증상으로 지나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경제와 정치의 관점에서 한 번 바라볼 때에도,
코로나를 '방역 통제'하는 것은 각국의 정권들에게도 그리 나쁜 상황만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돈을 풀고 나서, 어떻게라도 경착륙을 시켜야 하는 타이밍은 가까워져만 오는데... (금리 인상)
그러자니 전 세계의 경제가 한꺼번에 흔들릴지도 모를 일이고, 당연히 해당 정권은 자동 직격탄을 맞을 것이다.
당연히 다가올 위험과 경제 말아먹었다고 먹을 욕을 알면서도 '해야 하는 일'을 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그런 와중에 마침 코로나가 터졌으니...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원래 한 번 내리 찍었어야 할 경제에, 명분이 생긴 것이다. ( 물론 한 번으로 끝나지는 않겠지만 )
특히나 경제 규모가 큰 나라 순으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위기 또한 모면했다고 본다.
수많은 자본가들은 그저 이 상황을 '전 세계 양털 깎이 상황'으로 보고, 이미 대응 했을 수도 있고. (뇌피셜)
게다가 더불어, 정부의 통제력 또한 손쉽게 높일 수가 있었다.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 시대에 '통행 금지'며 '영업 금지'등을 손쉽게 결정할 수 있었겠나...

다만 우리나라는 이 코로나 상황마저도 아직도 양쪽에서 정치 이슈로 몰고 가는 것이 통탄할 일이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정책 단위'로 보지 않고, 모든 것을 '정권 단위'로만 본다. 여/야 2개의 프레임에 그저 놀아난다.
정권이 바뀌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지금 정권이 유지되면 또 모든 것이 정당한 것처럼.
'심판'이라는 단어로 어느 쪽을 선택하여도 결국은 그 선택지 안에서 노는... 얼마나 쉬운 정치판인가.
가두리 안에서 선택을 종용하는, 언론과 댓글 부대가 얼마나 물을 흐려대는지 그저 답답할 뿐.
그 교묘한 술책을 부려대는 언론과 기득권 세력들이 한 번은 뿌리 뽑혀야 그나마 1이라도 나아질 것만 같다.

정당이 아닌 정책을 격렬하게 비판하고,
팩트 대신 교묘하게 숨겨진 의도를 전하는 것을 비판하고,
언론 플레이의 뒤에 숨어있는 불합리한 자본을 비판하게 되길

'백성은 병들어 죽는 것보다, 굶어죽는 것을 더 두려워한다'는 옛말이 있다.
베트남은 공산 정권이라 모든 시민들이 '식당/카페 매장 영업 금지'방침을 철저히 지킨다.
굶어 죽게 생겨도 우선은 지키고 있다... 정말 그 힘을 실감하게 되는 베트남 생활이다.

쓸데없는 이야기가 길었는데,
여튼 뒤에 숨겨진 배경이 그리 많다고 하여도 우선 내 옆 집에 코로나 확진자가 생겨나고 앰뷸런스가 왔다갔다 하면
불안한 것이 사람인지라. 특히나 베트남 사람들은 그 확산세에 대해서 아직은 더욱 무서워하는 것 같다.

그리고 ~6/14까지 실행되었던 제 15호 통제령을... 2주간 더 연장한댄다.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니 그러는 듯 한데, 이러다가는 '전면 외출 금지' 수준인 16호까지도 갈 기세다..


아래는 호치민 코로나 지도인데,
파란 사람 모양 : 확진자
빨간색 코로나 표시 : 봉쇄 지점 ( 1명이라도 나왔다는 건가. 그럼 보통 해당 건물 전체 봉쇄 )
초록색 코로나 표시 : 역학 조사 지점
이다.

출처 :
https://hatangdothi.tphcm.gov.vn/covid19/

이렇게 보니 꽤나 촘촘하다.. 병균이 우글거리는 것만 같다.
내가 사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훨씬 덜한 수준. 1.5km 내에 2명만 떠있다.

조금 더 확대 해 보면 이 정도의 분포인데, 이 지도에서 가로 길이가 대략 4km 정도라고 치면
1km 정도의 권역당 평균 5~7명이라고 볼 수 있겠다. 여기는 좀 촘촘한 편이고, 덜한 곳은 1~2명 정도.
물론 그것도 무조건 안심할 것은 아니다. 깜깜이 환자가 어디 있는지는 모르니...

여튼,
그래서 조금 더 걸을 겸, 길을 돌아서 갔다.
그랬더니 그동안 보지 못했던 로컬 시장도 하나 더 발견했다. ( 여기가 메인이었다. )

다만, 역시나 사람이 훨씬 줄어든 모습. ( 7:30경이니, 한창 때보다는 사람이 더 빠졌을 수도 있다 )

원래는 접촉점을 줄이려고,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고 길만 지나가려 했는데 -
과일이 너무 많이 남은 아주머니의 근심어린 얼굴과, 너무나 먹음직스러운 자두의 빛깔이 너무나 대조적이어서 멈췄다. (변명)

사실은 어제 한 형제의 집에서 먹었던 망고스틴과 자두가 생각나서 사버렸다ㅋㅋ

빛깔도 참 달달하게 생겼다. 가격도 1kg에 한국 돈 1500원 정도

여긴 다른 망고스틴을 샀던 가게. 다른데에 비해서 열매가 크길래 선택. (잘못된 선택) 1kg에 한화 4,500원 정도인데 다른 과일에 비해서는 비싼편 ( 다른 가게에 비해서도 약간은 비싼편 )

시장의 나가는 길 쪽인데, 메인 로드에 비해서 조금 더 낡은 느낌이었다.

집에 늦게 도착해서는... 한 개씩 까먹어보지 않을 수가 없다.
저녁밥도 아직 안 먹었기에 더욱이나ㅠ

자두는 무척이나 달달하고 맛있었으나, 망고스틴은 실패.. 저건 나쁜 과육 부분만 찍어서 그렇고,
30% 정도는 그래도 내가 예상하던 새하얀 과육이 있었다.
하지만, 태국이나 캄보디아에서의 그 균일하고 맛나는 품질이 나오지는 않았다... 맘 놓고 까먹었었는데.

2017.12.31 - [여행 & 맛집] -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자유여행_3

원래는 내일 사무실에 가져가서 애들이랑 나눠먹으려고 산 것이라, 이쯤에서 멈추는 것으로.
내일 한 번 다같이 먹을 때, 다시 한 번 봐야겠다.

요기는 집 아주 가까이에 있는 조그만 슈퍼. 생수를 사러 자주 들린다.
베트남엔 이런 슈퍼들이... 적어도 5집 걸러 하나는 있는 것 같다.
나이가 70은 넘어보이는 할머니가 푸근한 슈퍼. 자주 들러서 생수만 사서 약간은 미안하긴 하지만, 아무것도 안 사는 것보다는 낫겠지 :)

업무 일정도, 늦은 퇴근 후의 여정도 정말 길었던 하루.

코로나가 얼른 6월 내에 나아지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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