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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 경제

엔달러 브렉시트 금리인하 _ 160620

by 처음처럼v 2016.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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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목할만한 이슈 3가지가 있었다.

1) 엔달러 환율과 금 값이 요동쳤고, 2) 유럽 쪽에서 '브렉시트'가 대두되고 있고, 3)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낮춘 것.

 

1) 엔달러 환율이 왜?

 

원래 일본은행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 액션을 적극적으로 고민했었고, 그에 따라 시장이 기대감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당장은 아무런 액션이 없었던 것이 이번 엔화 가치 급등의 주 원인. 당연히 닛케이지수는 3%대 하락을 보였고..

물론, 일본은행 구로다 총재는 필요시 3차원적 양적완화를 하겠다고 말했지만, 언제 할 지 모르므로..

 

더군다나 '브렉시트' 국민투표다 뭐다 해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이 시기에,

안전 통화에 속하는 '엔화'는 여전히 시장에서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

 

이 정도의 반응이 있었다는 것이 약간은 의외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금 값이 급등한 것과 더불어서..

곧 시장에 큰 요동은 한 번 있을 것임을 반증하는 시그널로 보고 있다.

 

2) 브렉시트는 어떻게?

 

유럽연합에서 영국이 탈퇴한다는데... 사실, 유럽연합의 의사결정이 현재 독일과 프랑스의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었던 터라

영국은 그 동안 불만이 참 많았다. 그리스에 대한 재정지원 정책에 대한 것이나, 양적 완화, 독자적인 통화 운용 등

자국의 경제 정책들에 대한 제제 같은 것.

 

그럼 영국의 득&실은 어떻게 될까나...

 

[영국이 얻을 수 있는 것]

1. 자율적인 경제정책  2. 파운드화 변동성 관리 3. 급증하는 이민자 문제 해결

 

[영국이 잃을 수 있는 것]

1. 수출 시장의 감소 ( 현재 EU 수출 비중이 43% 수준 ) 2. 국제 금융 영향력 감소 (운용 자금) 3. 자국 내 기업체들의 이전

 

영국 입장에서는,

도이치뱅크 문제도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계속 양적완화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도 해야 하고 약발도 떨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 당장은 단기적인 손실이 있더라도, 독자적인 대비책을 세우겠다는 계산일 수도 있고..

 

반면에, 브렉시트가 부결되도 잃을 것이 없다. 이런 강력한 자국 내 여론을 등에 업고 유럽 연합에서의 발언권이 자연스레 강화 될 것이다. '하기 싫은 걸 억지로 너네 때문에 유지하고 있다.'는 투이니, 당근이 필요 할 테니까.

 

전 세계적으로 본다면, 개인적으로는 금융에 대한 부분이 가장 영향이 클 것 같다. 그래서 증권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 전통적으로도 그랬고, 현재도 영국이 전 세계 금융 거래의 절반을 담당하는데...

전 세계가 경기침체로 바짓가랑이 붙잡고 있는 상황에, 겁을 집어먹기 딱 좋은 소재다.

 

까놓고 브렉시트가 각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실제로는 미미하다고 해도, 단기적으로는 충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소재이기도 하다. 그만큼 시장에 불안이 팽배 해 있으니까.

 

3)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낮췄다.

 

사실, 옆 나라 일본이나 유럽쪽을 보면... 마이너스 금리가 판을 치고 있는데, 그에 비하면 그래도 지표적으로는 '선방'하고 있던 것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펀더멘탈적인 면에서 타 국가들에 비해서 튼튼해서 그렇다기보다는, 한국의 통화 정책이 전 세계적으로는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이고, 그 동안 여러 잡다한 기술(?)들로 그 시기를 늦춘 결과라고 보고 있지만...여튼.

 

'기준 금리'라는 것이 그 나라의 경제 정책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큰 지표라는 점에서,

한국 사람에게는 이번 금리 변화는 의미가 크다.

 

전 세계적 경기 침체 상황에서, 한국도 기준 금리로 통화량을 조절하지 않으면 안 될 시기가 되었다는 것이고...

( 이번에 구조조정이라는 말을 썼지만, 정부 재정으로 그 빚을 돌려갚는 격이니 유동성 관리를 위해 손 볼 수 밖에 없을 것 )

다른 적극적인 경제 정책들이 후속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부동산이나 기타 자산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소폭이거나 제한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이후 큰 충격이 문제.

 

종합

 

일전에 2008년 서브 프라임 때도 그랬고... 뭔 일이 있기 전에는 항상 이상 신호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그 시작이 브렉시트는 아닐 것 같다. 시장은 이미 그 것에 대응하고 있으니까...

 

엄청난 유동성이 더이상 약발은 안 먹히는데, 정작 똥 싸질러 놓은 미국은 '보호 무역' 하겠다고

'고립 경제'를 선포하고, 다른데는 그 버블을 '경기 침체'로 감내 해 가면서 죽어날 것 같은데, 그 시작이

언제일 지를 모르겠다.

 

3가지 이슈(+중국 부동산)를 종합적으로 생각 해 볼 때, 큰 변화가 3개월 내에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 감이다.

원래는 큰 변곡점이 2016년 말 쯤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들어 이런 저런 신호들이 자주 나타나는 것들로 봐서...

그냥 한 번 주목 해 봐야겠다.

 

내가 전문가는 아니니까 콕 집어 이야기 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경제 변화들을 눈여겨 보고, 기민하게 대처해야

하는 때인 것은 맞는 것 같다. 여러 지표들과 경제 정책, 자산 가격들이 상식적인 수준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특히나 그렇고...

 

여튼, 유가 관련 ETF도 다 정리 했으니 공부하면서 관망하는 것으로.

자산 포트폴리오의 10%는 금과 은으로 준비 해 놓으면 좋을 것 같다. ( 투자 목적이 아닌, 자산 가치 보존으로 )

이번에 유가를 쭉 지켜보면서 느꼈지만, 대충은 맞아도 참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어려운게...

워낙 장난질도 심하고 그만큼 변동성이 심해서 그냥 크게 크게 보면서 공부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내가 뭔 전문 투자가도 아니고..  :)

 

당분간 짬짬이 레이더 세우고 공부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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