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하노이 출장 때부터 눈여겨봤지만 일정이 너무 바빠서 들르지 못했던 곳.
M빌리지 시그니쳐라는 곳에서 숙박했었으나 (내돈 내산),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 늦게 돌아오니... 기회가 전혀 없었다.
2025.01.19 - [여행 & 맛집] - 하노이 호안끼엠 호텔 엠 빌리지 m village 추천
하노이 호안끼엠 호텔 엠 빌리지 m village 추천
하노이 어디에 숙소를 잡아야 할 것인가... 대략 크게 3가지 지역의 선택지가 있는 것 같다.1) 호안끼엠 2) 서호 3) 미딩(한인촌)1) 하노이로 처음 여행을 오거나 하노이 특유의 그 다닥다닥 걸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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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했던 것이, 이 호텔 지점 바로 옆에는 '크로아상 전문점' 2개가 연이어 위치해 있는 것이었다.
그 이름도 각각 독특했는데, 1) 하쿄 퓨전 베이커리 2) 라이언 파티쉐
호치민에도 가끔 돌아다니다 보면 크로아상 전문점이 있지만, 최고 중심지에 연이어 붙어있는 이런 샵들이 괜스레 반갑다.
일부러라도 한 번 들러보고 싶었는데, 마침 호텔 체크인 이전에 대충 점심을 때워야 하여 들어갔다.
(중요한 것은... 이번에 부킹한 호텔은 이곳이 아니었다는 점)
호안끼엠 호수에서도 걸어서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 평균 속도로 걸었을 때 )
보통 고객들은 가게 밖 의자에서 음료와 크로아상을 즐기곤 하는 것을 보았는데, 우리는 호텔을 찾아서 오랫동안 걸어왔기 때문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찾아서 내부로 들어왔다. 기본적으로 내부의 인테리어 또한 인상 깊었다. 이곳저곳 나름 신경을 많이 쓴 디테일들.
일반적인 베트남 감성이 아니었고, 주인장이 어디 외국에서 공부를 하다가 온 것 같았다.
이런 내용을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1) 다른 유럽계 외국인 손님과 허물없이 영어로 이야기하는 것이나 2) 통상적인 베트남식 영어 발음이 아니었기에 추측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베트남인'으로 보였는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그 친절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아무래도 백인이 더 좋아 보였는지ㅋㅋㅋ 어쩔 수 없다.
그런 것과는 별개로 각 크로아상은 아주 바삭하고 맛있어 보였고, 샌드위치나 피자 또한 맛있어 보였다.
여러 개의 메뉴를 시켜놓고 먹을 수는 없었기에 2개만 주문하여 먹어보았다.
갈릭 크로아상과 베이컨 크로아상(?)을 골랐다.
갈릭 크로아상은 재고가 1개밖에 남아있지 않았길래 '인기 상품이구나'싶어서 골랐고,
베이컨 크로아상은 베트남 직원의 취향이었다.
결론은 둘 다 맛있었다. 다음번에 혹시 들를 일이 있다면 '샌드위치'와 '피자'를 한 번 시험 삼아 먹어보고 싶다.
기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곁들이면 더욱 좋을 것 같았지만 지금은 '카페인'을 최소한으로 하고 있는지라 시험해 볼 수 없었다.
크로아상은 바삭했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맛이었다.
이런저런 요소를 생각해 볼 때에, 한국에 있었더라도 인기를 꽤나 끌었을 법한 가게.
인테리어를 보나, 세부 디테일 세팅을 보나, 맛으로 보나 SNS 사진 맛집이 될 법한 곳이다.
눈여겨보았던 공간을 드디어 들러봄에
잠시 짬을 내어 간단한 점심을 먹을 시간이 있었음에
맛있는 베이커리를 먹을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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