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1군, 2군, 7군 에는 한식당이 한 집 걸러 한 집 있을 만큼 정말 많다.
7군 푸미흥에는 정말 없는 메뉴가 없을 정도이니, 할 말 다 했다.
하지만 호치민 떤선녓 공항 왼쪽 '공단 지역'에도 한식당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이 있다.
'타이안 아파트'지역인데, 베트남어로는 '중끄 타이안' ( chung cu thai an )이라고 한다.
중끄 'chung cu'는 '아파트'라는 뜻이고, 타이안 'thai an'은 아파트 이름이다.
공항 근처라고 한다면 대표적으로 '탕롱에 있는 한솔식당'만 아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곳에서 한식당이 꽤 있다.
이곳에 왜 한식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냐 하면...
1) 예전에는 공항 근처에 한국 사람들이 특히나 많았기에, 근처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국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고 ( 까바짬, 타이안, 탕롱 )
2) 그 황금기를 지나서도 한-베 가정이 계속해서 이어 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 지금도 나이 지긋하신 한-베 가정들이 타이안 아파트에 많이들 살고 있다 )
하여튼 그래서인지, 정말 오래된 한식집들이 5~6개 모여있는 곳이다. ( 사장님들의 나이대도 65~70세 수준 )
그 중에서도 '소담'은 최근에 새로 생긴 한식당(1~2년 전)에 속하는데,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가 주인장이시다.
40~50대의 따님과 함께 운영중인데, 어떤 연유로 베트남 호치민에서 오픈을 하셨는지까지는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정말 집밥같은 한식을 만드신다는 것.
호치민에 널린 것이 한식당이고 그 평균 퀄리티도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라지만, '소담'은 정말 집밥 같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 하나하나도 집에서 어머니가 만들어준 것과 같은 맛이고, 각 메인 메뉴들 또한 그렇다.
부대찌개나 뚝배기 불고기, 들기름 메밀 국수 등등... 은 물론이거니와 해물찜 등도 맛있다.
한 두명이 그냥 가볍게 점심을 먹으러 오기에도 좋고, 4~5명이서 전골류를 시켜도 좋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녁에 안주와 함께 한 잔을 기울여도 좋을 것이지만, 저녁때 찾아본 적은 없어서 모르겠다. ( 저녁때에는 삼겹살을 주문하는 경우도 많을 것 같다 )
언제나 추천.
식사의 마지막에 주시는 '식혜 한 컵'도 별미이다.















언제나 푸근함을 느낄 수 있음에
항상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음에
삼삼오오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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