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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스타벅스 베트남 md 달력 몰스킨 다이어리

by 처음처럼v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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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국에서는 스타벅스 카드며... 달력이며... 리미티드 에디션 텀블러 등을 모으는 것이 대유행이 된 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여름 한정판 굿즈'등은 오픈런을 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그 광적인 집착이 조금은 줄어든 것 같다. 인기 있는 품목들은 중고나라나 당근마켓에 프리미엄이 얹어져서 나오는 상황이었으니.

 

이곳 베트남도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시티컵 ( '호치민'이나 '하노이' 레터링이 박힌 머그컵 ) 정도를 겨우 구할 수 있는 정도였고, 가끔 기본적인 텀블러를 선보이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텀블러의 종류나 굿즈가 꽤나 다양해진 편이다.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디자이너를 채용을 했는지... 상품 기획자를 채용했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본부에서 전략적으로 확대를 한 것은 분명하다.

 

2025년에 일정 금액 이상 스타벅스 카드 충전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주는 '몰스킨 다이어리'라든지.. ( 2백만 동 이상 충전 고객 대상 )

무슨 열쇠 고리인가 패치 등을 준다든지 하는 것을 보면, 그 퀄리티가 많이 높아졌다. 그냥 다이어리도 아니고 '몰스킨' 다이어리를 굳이 찾아서 쓸 만큼 아직 그 시장이 확연하게 자리 잡지는 않았으나, 뭔가 '하이 퀄리티 문구류'를 접하다 보면 그 기준이 높아질 것 같긴 하다.

( 무인양품-무지 라든지, 내셔널 브랜드인 typo가 생겨나고 있다든지 하는 현상을 볼 때에 )

 

나는 업무용 다이어리 빼고는 딱히 쓸 일이 없지만, 친구가 특히나 이런 문구류를 좋아하는 까닭에 선물로 주었다.

나는 다이어리보다는 새해 달력에 집착하는 편인데, 이곳 베트남에서는 내 취향에 맞는 '심플한 달력'을 의외로 찾기가 어렵다.

1) 심플하지만 회사 이름 박아서 나눠주는 그런 달력은 아니면 좋겠고

2) 충분한 크기와 간격으로 세팅되어 간략한 스케줄을 기록할 수 있으면 좋겠고

3) 디자인은 너무 화려하지는 않되 둥글둥글한 포인트가 살짝씩은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이곳에서 그냥 손쉽게 받을 수 있는 '스타벅스 달력'을 썼던 것인데, 2025년에는 그 디자인이 많이 바뀌어서 아쉽다.

담당자가 '웹툰' 느낌을 철저하게 가미한 것까지는 좋은데.. 자아실현을 꽤나 심각하게 한 것 같다.

뭘 조금이라도 쓸 수 있는 공간이 없다. 가만히 생각을 해 보면, 나 같은 외국인 아저씨의 취향보다는 '베트남 스타벅스'에 열광하는 여성 고객을 타겟으로 해야 할 테니 '어쩌면 이것이 맞는 방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타겟 고객이라면 아직은 좀 내세우고 싶은 취향이 '컬러풀'하고 '화려한 디테일'일 수도 있다.

 

새해나 결혼식 등 특별한 날에 입는 '아오자이'라든지, 각종 행사에서 입는 '이브닝드레스'를 입는 빈도가 한국보다 조금 더 빈번하고..

그런 옷들의 베이스 컬러가 흰색 / 파스텔 핑크 / 파스텔 블루 등으로 아주 밝은 편이고, 패턴도 화려한 플라워 패턴인 경우가 많기 때문.

연령대가 살짝 올라갈수록 채도가 더욱 높아지기도 한다.

 

스타벅스는 기본적으로 '공간'을 파는 비즈니스라고 했다. 스타벅스를 소비하는 이곳의 고객들도 '내세우고 싶은 니즈'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타벅스 굿즈에도 이런 부분이 많이 반영될 것 같다.

 

달력 제일 뒷 부분에는 '스티커'가 빠지지 않았다. 여하튼 이번 2025 스타벅스 베트남 달력은 나에게는 필요가 없기에... 스티커를 특히 좋아하는 직원에게 선물로 줬다. 스티커만 원할 수도 있지만, 달력도 써 달라는 차원에서.

 

베트남을 여행으로 찾는 분들이라면, 각종 디자인의 텀블러를 구경해 보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일이다.

 

결과적으로는, 나는 쇼피를 뒤져서 다른 달력을 샀다.

작년에 비해서는 그래도 꽤나 감각적이고 저렴한 달력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새해 달력으로 즐거울 수 있었음에

해외에서도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음에

마음에 맞는 새해 달력을 찾을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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