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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영화]인셉션(2010)

by 처음처럼v 2010. 8. 1.

봐야지..봐야지... 하고 벼르던 영화, '인셉션'을 드디어 봤다.
인터넷에서 하도  '재밌다'... '놀랍다'.. '흥미진진했다.' 해서 궁금하기도 하고..
그 인기만큼 평가와 스포일러가 넘치는 통에....미리 내용을 알게되어 혹여 재미를 반감시킬까봐 눈 닫고, 귀 닫고 했던 생활의 끝.

결과부터 말하면... 기대가 많이 커서 그랬던 것인지는 몰라도  엄청나게 놀랍거나 재밌거나 했던 것은 아니었고..
소재도 참신하긴 했지만 '매트릭스'정도의.. 상식을 뒤엎는 소재는 아니었기에 amazing!할 정도는 아니었다.
물론 그렇다고 재미가 없었던 것도 분명 아니었다. 우리가 한번씩은 들어본 몽중몽이라는 소재를 기반으로 풀어나간 이야기.
거기에 큼직큼직하고 정신없는 볼거리들을 다양하게 보여줘서 지루하지 않았다. 스토리 전개도 처음에는 조금 지루하더니 갈수록
전개가 빨라지면서 흥미진진. 그래도 영화가 그다지... 많이 흡인력이 있지는 않고 내내 집중해서 봐야하는 정도.

'꿈을 공유한다.' 단어만 놓고 본다면 한번쯤 아름다운 상상을 해볼 법한 소재인데, '인셉션'에서는 그 어두운 부분(?)을 주로 다루고 있다. 보면서 문득 '이야기로 엮는데 머리싸매고 고생깨나 했겠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끈질긴 것은? 기생충. 바이러스도 아니다. 바로 '생각'이라는 것. 기억에 남는 멘트다. 조금 더 간결하게 툭 던져줬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매트릭스처럼, 관객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도 설마?' 정도의 의문을 갖길.... 감독은 바랬던 것일까. 그건 너무 뻔한데.
적당히 스토리를 따라갈 수 있을 정도만큼 복잡하고, 볼거리도 풍부하고. 관객이 영화관을 나설때 어느정도의 뿌듯함과 이야기거리를 가지고 나갈 수 있도록 만든 상업영화. 딱 기분좋을 정도까지만.

집중해야 되서 피곤하긴 하지만 그냥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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