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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은 싸이월드, SK communications 2009.10.1 9/30일부로 싸이월드 메인 페이지가 바뀌었다. 네이트와 많은 것을 연동시키려 하는 목적으로 메인페이지 자체를 아예 합쳐버렸다. 그 전부터 이와 비슷한 조짐은 많이 보였다. 처음 그 것을 느낀 것은 '네이트온'이라는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는데...싸이월드의 사용자수가 점점 많아져서 피크에 이를 무렵, 네이트와 연동을 시키기 시작했다. 싸이월드 bgm을 미니홈피에 접속하지 않고도 들으려면 연동을 해야했고, 꼭 네이트에 가입을 해야 했다. 그리고 싸이월드 내의 여러 정보들을 열람할때 간간이.. 혹은 의견을 내고자 할때 네이트 연동을 묻곤 했다. 이 때에는 필요없는 연동은 할 필요를 못느껴서 50%,,,싸이월드라는 거의 전 국민적 공감대에 ...뭘 하려고 또하나의 자본덩어리가 들어오려는 .. 2010. 5. 13.
개강 2009.09.06 한학기 휴학을 마치고 복학. 오랜만에 수업을 들으니. 기쁘고.. 아직은 과제하는 것도..공부하는 것도 좋다. 수업도듣고,,과제도하고..조모임도하고,,,과외도하고,,학생회장직 수행도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휴식도 가지고,,가족 보러도 가고,, 여친이랑 데이트.....는 곧 하고싶고. 잘 해낼 수 있겠지. 안되는게 어딨어. 시간이야 쪼개면 나는거지. 오늘은 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형이랑 만났다. 밥도 사주시고..술도 사주시고.. 여튼 인고의 세월을 겪고나서 기뻐하시는 형을 보니 기분이 좋고. 시험 전에도 한번뵈었는데 내심 많이 불안해 하시더니.. 그리고 직장에 다니시는 형 친구분도 뵈었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좋았다. 나보다 후배들과 대화할때... 내가 했던 행동들을 .. 2010. 5. 13.
故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하며 2009.05.26 나를 막고 있는 것은 겹겹이 세워진 닭장차. 그것들을 배경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많은 사람들. 급작스러운 상실의 아픔 존경하는 한 고인에 대한 아쉬움 생전에 힘이 되어주지 못한 미안함 정치색으로 물들어 있는 애도 실망스러운 이 나라에 대한 분노 혹은, 그저 단순한 감정의 전이. 그곳에 모인 수 만큼이나 그 눈물에는 다양한 사연들이 얽혀 있겠지만, 그것을 가만히 보면서,,, 그저 눈물섞인 눈으로만 바라보기에는 고인에게 조금 미안했다. 언론을 포함한 수구세력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던 그의 임기. 영악하지 못했기에 그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라는 탄식만 되풀이했을뿐이었고. 몇년동안의 언론플레이에 결국, 대다수의 국민들은 대통령의 그러한 모습에 대해 비난했다. 그리고 조금의 시간이 흐른.. 2010. 5. 13.
초심 2009.03.29 어느덧 학생회장 임기가 시작된지도 4달여가 되간다. 요즘들어 계속 드는 생각은 내가 지금의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때 과연,, 처음과 같은 모습인가 하는 것이다. 굵직굵직한 일들이 많이 끝났기에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처음과 같은 열정이 조금은 식은 것 같아서 걱정이다. 물론 해야하는 일을 손에서 놓는다든가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점점 나 혼자만의 의견으로는 힘에 부치는 일이 많아지면서 그런 일들을 부담스러워 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만 하는 일들이 남겨져 있기 때문일까. 휴학에 대한 부담도 있다. 비록 한학기지만 그 기간을 자칫 헛되이 보내게 될까 하는 걱정.. 물론 휴학의 가장 큰 이유는 나중에 학생회장직을 맡은 1년 동안의...지금 이 .. 2010. 5. 13.
할 것이 너무 많다. 2008.12.08 학생회장이 되었다는 기쁨도 잠시. 이 조그만 단과대에서 앞으로 개선해야 할 것은 계속해서 눈에 보이고, 그 밖에도 해야 할 일이 물밀듯이 밀려든다. 몸이 힘든 것이 훨씬 속편한 것 같다. 정책 하나하나에도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은,, 그래도 더 나은 어떤 것을 만들어 간다는 사실에 또, 그것을 나 혼자 고민하는 것이 아니기에 힘이난다. 힘들다고 찡찡대서는 안된다. 모든 걸 나 혼자서만 하려고 하는 것도 좋은 것이 아니다. 올바른 리더는 구성원을 믿고 맡기는 것이라는데, 생각만큼 잘 안된다. 아직 나의 그릇이 부족한 탓이겠지, 아니면 모든 일들이 완벽하길 바라는 나의 욕심. 좀 더 허술해질 필요가 있다. 2010. 5. 13.
겨울비 2008.12.02 어제 새벽.. 집에 들어와서 창문을 열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밖에서 뭔가가 부딪히는 소리에 바람인가 했는데, 창밖 저 너머 골목길의 노란 가로등불에 반짝반짝 빛나는 것을 보니... 비가 내리는 거였다. 안그래도 술도 좀 하면서 몇시간째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피곤해서 일찍 자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듣는 빗소리가 좋아서, 정확히는 방안에서 듣는 밖의 빗소리가 좋아서 가로등 아래 반짝이는 빗줄기가 적어졌다가.. 많아졌다가..하는 것을 물끄러미 보다가는 오밤중에 비를 맞아 서둘러 집을 향하는 사람들이나, 셀프빨래방으로 급히 비를 피하는 사람들도 보고 그러다가 조금 지나고 비가 잦아들면, 처마자락에서 똑.똑.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도 듣는다. 비가 그치고 나서도 한참을 창밖을 내다보고.. 201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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