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지인이 이 레스토랑의 매니저라서 방문하게 된 이탈리안 맛집
직장의 상사분께서 저녁밥을 사주신다고 하여 쫄래쫄래 즐거운 마음으로 따라갔다.
2군 타오디엔이라니, 공항에서부터 가자니 거리가 꽤 있긴 하다. 그래도 맛집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못 가겠는가.
이참에 맛집을 한 번 방문 해 보았다.
타오디엔의 메인 로드라고 부르는 거리로 가기 전에, 옆으로 나 있는 길이 있는데 - 그곳에 위치 해 있었다.
이쪽 길로는 자주 와 보지는 못했었는데, 느낌이 또 새로웠다.
새로운 길을 시도하고 경험하는 것은 항상 즐겁다.
위치 자체는 그래서...오히려 타오디엔보다는 빈홈쪽에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래도 구글맵을 찍고 오니까 찾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다.
메뉴가 범상치 않다. 피자부터 파스타... 샐러드까지 꽤나 탄탄한 라인업이다.
우리는 시그니처 메뉴 위주로 주문을 하였는데, 하몽을 얹은 피자와, 페스토 파스타, 라자냐, 참치 샐러드, 무슨 스테이크 등을 추천받아서 주문했다... 두근두근.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1층이 예사롭지 않다. 뭔가 편안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실제 모습보다 사진이 20%는 더 그럴듯하게 나온 것 같긴 한데, 실제로도 편안한 분위기가 괜찮다.
간접 조명 하나하나에 재미를 느끼며 아기자기 꾸민 것 같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어서, 무척이나 쾌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우리는 2층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는데, 본격적인 이 레스토랑의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전체적인 느낌도 그렇고, 세세한 것 하나하나까지 정말 이탈리아 한복판의 레스토랑에 들어와 있는 것만 같은 느낌.
( 물론 이탈리아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은 없다. )
이곳의 주인장은 베트남 사람인 것 같아 보였는데, 주방의 메인 멤버는 이탈리안이다.
그리고는 이내 순차적으로 나오는 메뉴들.
총평부터 말하자면, 모든 메뉴가 맛있었다.
바질 페스토 파스타는 나만 좋아하였지만, 그것은 토마토 소스를 좋아하느냐 담백한 것을 좋아하느냐의 취향 차이가 아닐까 하고.... 쉽게 접해보기 힘든 하몽 얹은 피자도 그렇고, 신선한 루꼴라도 그렇고 - 파인 다이닝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레스토랑이 아닐까 싶다.
물론 가격도 그만치 비쌀 테지만, 이런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4명이서 3백만 동 정도라면 그나마 꽤 선방한 편이 아닌가 싶다.
분위기 좀 좋은 레스토랑을 찾고 있다면 이 곳.
맛있는 음식을 덤으로 느끼고 싶다면 이곳.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곳.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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