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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스퀘어 근처 맛집 간단 일식 아구오 AGUO IZAKAYA

by 처음처럼v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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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시마야 백화점과 사이공 스퀘어를 오랜만에 찾게 되었다.

점심때가 벌써 훌쩍 지난 시간이라서 근처에서 뭐라도 먹으면 좋겠는데, 다카시마야 백화점 지하는 가격들이 꽤 비싸다.

여기 근처에는 그럴듯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 많기 때문에.. '그냥 간단하게 뭐 먹을 것이 없을까'하며 고민하는 이들이

뭘 선택하기는 좀 어렵다.

 

그러던 와중에, 한 음식점의 직원이 길거리에서 '런치 세트'가 있다며 열심히 홍보하는 것을 보고 들어가게 되었다.

 

 

'저걸 어떻게 읽어야 하지.'하고 생각을 하였는데, 그냥 '아구오'라고 읽기로 했다.

'이자까야'라고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저녁에는 이자까야로 운영을 하는데 점심때 유휴 시간을 이용하여 '점심 메뉴'를 따로 만들어서 이렇게 팔고 있는 것 같다.

 

가게에 들어가니까 우리 이외에도 두 테이블이 이미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있었다.

 

일본인도 간단하게 점심을 즐기러 방금 들어온 것.

 

저녁때에는 좀 많이 북적일 것 같은데, 점심에는 나름대로 또 한산한 것이 개인적으로는 좋았던 포인트였다.

 

차슈(돼지고기) 덮밥이었나... 맛은 약간 짜고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먹을 만했다.

 

이런 곳에서 돈까스 전문점 같은 퀄리티가 나올 수야 없겠지만, 일부러 시켜보았다.

퀄리티는 평균 수준이었다. 그래도 충분히 먹을만하였다. 

 

그리고 '들어온 김에 꼭 한 번 테스트해봐야 할 메뉴들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꼬치구이 종류도 주문해 보았다.

이게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웬만해서는 실패하기 어려운 메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것이 어딘가.

신선한 채소를 마련하여, 잘 구워내면 그만이다. 거기에 달달한 소스를 조금 발라내어 더욱 맛나다.

 

원래는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려다가, 어쩌다 보니 왕창 먹게 되었던 점심.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음에 감사

한낮의 더운 날씨에 쉬어가는 시간을 주셨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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