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맛집

호치민 1군 핸드 드립 로스터리 카페 96B

by 처음처럼v 2023. 2. 7.
728x90

핑크성당 근처에 볼 일이 있었다.

자주 들르는 곳은 아닌데, 왠지 들를 때마다 정감이 가는 구역.

이번에는 골목에 숨어있는 카페를 찾아보기로 마음먹었다. 오랜만에 제대로 커피를 하는 집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가게 된 로스터리 카페.

근처 골목을 이리저리 걷다가 우연찮게 발견 해 낸 곳인데, 생각보다도 트렌디한 공간이었다.

숨겨진 보물을 찾은 것만 같은 느낌.

 

관광객에게 유명한 핑크 성당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멋스러운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그레이/블랙/화이트 컬러의 조화가 '나 모던합니다.'를 말하고 있는 것만 같다.

엄청나게 규모가 큰 것은 아니더라도, 군데군데 참 살뜰하게 구성되어 있는 공간.

 

서울의 어느 트렌디한 공간에 있다 하더라도 충분히 인기몰이를 할 것 같은 내부 공간.

간접 조명이 잘 어우러진, 커피를 준비하는 공간이 또한 멋스럽다.

 

매장의 한쪽 벽면에는 로스팅 원두와 여러 제품들을 팔고 있었는데, 이 또한 간단한 선물을 하기에 좋아 보였다.

( 그런데 커피를 매일 즐겨마시는 것은 아니므로, 사지는 않았다 )

 

원두도 여러 종류로 핸드 드립까지 주문할 수 있었는데, 그래서 2가지 종류의 원두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일부러 주문해보았다. (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 케냐 AA )

 

1층과 2층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1층에는 테이블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2층에는 그래도 테이블이 몇 개 있어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가 좋아 보였다.

 

1층에는 원두 로스팅 공간이 있었는데, 허락을 받고 사진을 1장 찍었다.

요새 베트남 호치민에도 로스터리 카페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데, 여기도 로스팅에 진심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영어가 원어민 급인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외국에서 살다가 베트남으로 복귀한 가족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더욱이나 독특한 느낌을 접할 수 있었던 공간.

베트남 호치민의 중심지에 있으나, 영어로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아이가 종종 뛰노는 모던한 공간.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었음에 감사

평화로운 공간을 발견할 수 있었음에 감사

잠깐이나마 로스팅을 구경할 수 있었음에 감사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