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유통점 백화점 다이아몬드 플라자 리뉴얼

호치민 중심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꼭 한 번은 지나치게 되는 '다이아몬드 플라자'

그 유명한 노트르담 성당의 바로 앞쪽에 위치해 있다.

예전에는 호치민 최초의 백화점으로 유명세를 떨쳤고, 에스컬레이터를 처음 이용해 보는 베트남분들이 마치 테마파크처럼

재밌어했다는 일화 등이 가득한 곳이지만, 요즘에는 아무래도 그 유명세가 덜한 것이 사실이다.

다카시마야 백화점과 사이공 센트레도 생겼고, 여러 대형 복합몰들이 너무 많이 생기는 바람에 그 시선이 분산된 까닭이다.

( 지금은 타카시마야 백화점이 유일하게 정통적인 '백화점'이라고 볼 수 있는 구색이다. 쇼핑몰이라면 '빈컴' & '이온몰' )

 

2023.03.02 - [여행 & 맛집] - 호치민 1군 타카시마야 가성비 일본 빵집 야마자키 yamazaki

호치민 1군 타카시마야 가성비 일본 빵집 야마자키 yamazaki

 

2024.03.14 - [여행 & 맛집] - 호치민 명품 매장 집합소 유니온 스퀘어 구경

호치민 명품 매장 집합소 유니온 스퀘어 구경

 

기본 정보

-오픈 : 2000년 (23년)

-규모 : 14,418 m2 [5개층]

           ( 4361평 )

-매출 : 160억

-구성 : 쇼핑몰 (B1-F4)

            사무실 & 아파트먼트 (F6-20)

-근황 : 리뉴얼 진행 중(2022)

            패션(골프), 뷰티(럭셔리), F&B(식당/디저트) 개편이 중심

-이슈 : 롯데백화점이 15년 포스코로부터

            지분 50% 인수 후 위탁 경영

 

노트르담 성당 바로 앞이다.

 

코로나로 통제가 심해지기 바로 직전에 찍었던 사진. 포스코 건설이 지었다고 하는데, 다른 건물들과 비교했을 때에도

유독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22년 12월에 리뉴얼을 하면서 조그맣게 입구에 LOTTE 간판을 달았다.

내 조심스런 추측으로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방문 시기와 발맞추어 진행된 것이 아닐까 싶다.

 

이번에 1층 외관도 약간 리뉴얼을 한다고 방벽이 몇 개월간 쳐져 있었는데, 이제는 말끔하게 모두 걷어내었다.

하지만 내부에는 군데군데 아직 입점이 완료되지 않은 공간들에는 아직 방벽이 쳐져있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5층 식당가에는 그 비율이 좀 높았다.

 

여하튼 리뉴얼을 했다고 해서 구경할 겸, 23년 1월 말~2월 초에 걸쳐서 방문해 보았다.

1층이 조금 더 환해진 것 같다. 럭셔리 뷰티 브랜드들도 몇몇 더 들어왔다고 하는데, 조말론/딥디크 등의 브랜드들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롤렉스 매장이 빠진 것이 좀 아쉬웠다.

 

 

사실 이런 브랜드들을 속속들이 알지는 못한다. ㅋㅋ

 

아무래도 나에게나 일반 소비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쪽은 아무래도 향수가 아닐까 싶다.

1) 베트남 여성분들의 경우 강력한 향수 사용이 습관인 경우가 많고

2) 조금 무리하면 충분히 접근 가능한 엔트리 가격대이기 때문이다.

베트남 여성의 날, 화이트 데이, 크리스마스 같은 때가 되면... 향수는 불티가 난다.

 

2022.03.10 - [여행 & 맛집] - 베트남 호치민 _ 국제 여성의 날

베트남 호치민 _ 국제 여성의 날

 

한국과 달랐던 점은, 한 층에 여러 가지 카테고리가 뒤섞여 있었던 것.

보통 한국에서 브랜드 매장은 조금 더 널찍하게 브랜드 컨셉을 보여주면서 최대한 많은 제품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데,

그래서인지 전체 공간이 해당 복종으로 가득 차게 마련이다.

 

하지만 여기는 5개의 층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인지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쇼핑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에는 약간 혼란스럽기는 했다.

그래도 꼭 필요한 콘텐츠들만 집약적으로 모여있다면, 어떤 고객들에게는 그리 나쁜 선택지는 아닐 듯하다.

온 김에 쌤소나이트 매장도 한번 휘휘 둘러보았다. 여기 또한 잘 정돈되어 있었으나, 우리나라로 치면 소규모 매장 정도의 느낌.

 

4층엔가는 리빙 제품들과 정관장 등 여러 콘텐츠들이 있었다. 그릇을 좋아하는 분들이 꽤나 많은데, 그런 분들은 여기서 시간을 또 많이 보낼 것 같다.

 

우리나라 LF(구 LG패션)의 해지스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마에스트로는 없었다.

이번에 리뉴얼로 들어온 것은 아니고, 그전부터 있었다고 한다.

한국 스타일의 VMD를 볼 수 있었기에, 괜히 반가웠다.

 

일주일 뒤에 방문했을 때에는, 뭔가 조금 더 골프 의류와 액세서리를 부각해서 보여주려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번 리뉴얼의 중요한 꼭지 중의 하나가 '골프'쪽 강화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샵 in샵 형식으로 여러 브랜드의 상품을 모아놓는 방법 등을 통하여서라도 여러 개의 브랜드를 보여주려는 시도를 한 것이 눈에 보였다.

 

개인적으로 골프를 치지는 않아서 해당 브랜드들이 강력한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전체 층별 브랜드에 대한 소개판.

 

새로운 공간을 볼 수 있었음에 감사

추억과 역사가 있는 공간을 묵상할 수 있었음에 감사

그 노력들을 볼 수 있었음에 감사

 

2022.06.18 - [여행 & 맛집] -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꽁화 (공항 근처) 장보기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꽁화 (공항 근처) 장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