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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전자기기

[어플 추천] sleep cycle _ 지난 밤 숙면했을까?

by 처음처럼v 201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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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을 처음 샀을 때만 해도 엄청난 수의 무료어플을 구경하고 다운로드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게다가 '어플의 신세계는 유료에서부터 시작된다.' 는 우스갯소리도 있는 터라 처음에는 결제도 좀 했는데, 정작 자주 사용하지는 않게 되더라.

그러던 차에 선배가 쓰는 것을 보고, 냉큼 다운받은 어플!!!  Sleep cycle.

카테고리를 분류하자면...건강?   알람기능과 더불어 지난 밤의 숙면여부를 체크 해주는 기능이 있다.
한국어로 된 비슷한 어플이 또 있긴 한데, sleep cycle에 비해 여러가지 기능이 더 많은 것 같지만 - 개인적으로 심플한 것을 좋아해서...
게다가 그 어플은 숙면여부를 체크해 줄 때, 소리도 녹음한다고 해서 sleep cycle로 바로 다운.



[사용방법]


어플을 실행시켜 놓고, 위 사진과 같이 머리맡에 두고 자면 된다. 아이폰/아이팟 센서가 움직임을 체크해 숙면 여부를 알려준단다.
(사진과 같이, 뒷 면이 보이도록 엎어놔야 한다)


[주의사항]


그런데 이 어플에 하나의 단점이 있다면... 충전기를 연결 해 두어야 한다는 것.
백그라운드 모드(화면이 아예 꺼져있는 상태에서 작동되는 것)에서 어플이 작동하지 않는데, 아이폰/아이팟 시스템의 한계라고만 써있다. 아마도 백그라운드 모드에서는 '센서'와 어플의 호환이 어렵나보다.

그렇다고 간밤에 내내 화면이 환하게 켜져있는 것은 아니고, 은은한 정도의 밝기로 전환된다. 그래도 좀 아까운 기분이 들어서 가끔 최소 광량으로 설정 해놓고 자곤 한다. (별 차이는 없는 듯)

그래도 궁금한 것은 못참지...

완충 상태에서 어플을 실행시키고 다음날 아침까지 어느정도 배터리가 소모되는지 시험을 해봤다. 7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서 확인해보니
80%가까이 소모. 20%대부터 들어오는 빨간색배터리 정도는 아니고- 그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었다.

결론은... 이 어플 때문에 220v용 충전기를 샀다.


설정을 통해서 여러가지 알람 사운드를 이용할 수 있고, 스누즈 세부 설정(몇 분 마다 반복되게 할 것인지, 반복하지 않게 할 것인지, 기계가 알아서 판단하여 깰 때까지 할 것인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알람 on/off 여부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알람'창에서는 알람 볼륨이나 시각을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창에서 'START'를 누르면 시작!!!

[몇 가지 예시]



깊게 잠을 못 잔 경우인 것 같다. 협곡 마냥 뾰족뾰족 awake에 근접하는 것이 보기에도 영..


바로 잠들어서 깔끔하게 아침에 깬 경우. 요런 그래프를 보면 왠지 아침부터 몸이 더 가뿐한 느낌ㅋㅋ 물론, 반대의 경우도...
뇌파를 측정한 것도 아니거니와 '움직임의 정도와 숙면여부'를 1:1로 매칭시켜 판단하는 것이니 100%신뢰한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ㅋㅋ

한 가지 덧붙이자면, 센서로 움직임을 체크하는 원리라 - 가족 중에 누군가 오며가며 이불을 건드렸을 경우에도 awake 상태로 체크 될 것이라는 추측을 해 본다. (위 그래프에서 보면, 이른 아침부터 쭉 awake로 체크되는 이유인 듯)

매일 아침 '오늘의 운세'를 보는 것 같은, 쏠쏠한 재미가 있는 어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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