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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미드]로스트 시즌2 (Lost season2) + 시즌1

by 처음처럼v 2011.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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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강추하는 미드 '로스트.' 시즌6까지 나온만큼 재미는 어느정도 보장하겠구나 하고 시즌1을 봤다. 그리고 그 지루함을 못이겨
시즌1을 끝으로 한참 쉬었다가... 얼마전에 시즌2를 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즌2도 보는데 오래 걸렸다. 한 편 한 편을 넘기는데 '수퍼내추럴'이나 '멘탈리스트'보다 훨씬 오래 걸렸던...

참 거창한 드라마다. 그 배경이나... 인력이나... 스토리(?)도.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차례차례 각 인물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여주곤 하는데... 처음에는 정신없어서 혼났다. 안그래도 인원이 많아서 파악하는 것만도 힘든데, 장면들이 휙휙 넘나드니 이거 원.
그래도 시즌2에서는 어느정도 인물파악이 되고 하니까,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는 것도 나름 재밌었다. 지금의 상황과 어느정도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 지도 '조금은' 흥미롭고.

근데 보는 내내 '용두사미'라는 한자성어가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물론 아직 시즌도 다 끝나지 않았지만... 계속 서론만 이야기하고 있는 느낌이다. 우리가 귀에 박히게 들어왔던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계속해서 '전개'에만 머물러 있는 듯한 느낌. 다음 시즌을 염두에 두고 천천히 조밀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려는 제작진의 의도가 있을지는 몰라도... 중요한 건 이거다. 너무 지루하다.

멘탈리스트의 같은 경우도 시즌3까지 나왔지만, '레드존'이 끝나면 시즌을 막내려야한다는 그런 '압박'이 있어선지... 별 언급도 없고..진전도 없고. 그런 부분이 참 짜증났었다. 로스트도 비슷한 꼴. the others,,, '이 섬이 무엇인가' 하는 것도 파악되지 않는 그런 모호함.

근데 멘탈리스트와는 비교되는 것이, 로스트에서는 그... '대상'이 불확실하기 때문인지 그나마 참으면서 다른 요소들을 즐길 만 한데...
그래도 전개가 느리다. 시즌2 마지막에 다음 내용에 대한 암시를 약간 주어 궁금하긴 한데,,, 시즌3를 보는 것이 너무나 귀찮을 정도. 언제 시즌6까지 보나? 그래도 뚜렷한 진전이 있겠어 하는 생각.. 대충 시즌3를 찾아봤더니 역시나 비슷비슷하게 가는구나.

영,나랑은 안맞는 미드인가보다. 어떤 네티즌이 그러던데... '로스트는 시즌1이 재미없으면 안맞는 것이니 때려치라'고. 수퍼내추럴 시즌6를 기다리는 느낌과는 너무나 다르다. '빅뱅이론'이나 다운받아봐야겠다. 로스트 시즌3는 다음에 어쩌다 생각 날 때나 한번...

2010/10/28 - [책과 영화, 음악] - [영화 추천] 드라마 애니영화 추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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